걱정 지우개! 제목만 보더라도~ 꼭 갖고 싶어지는 아이템입니다. 하루하루 성장해가면서 알게모르게 성장통을 겪고 있는 우리 아이들. 친구 고민, 공부 고민, 가족 고민 등등 많은 고민을 하며 성장하고 있을 거에요. 사실 시간이 지나면 아무 것도 아닐 수도 있는 것들도 있을텐데 그 시기에 걱정되는 부분도 있겠구요. 그런데 걱정 지우개만 있으면 모든 고민이 싹싹 지워질 것 같아 생각만해도 좋습니다^^
엄마 아빠가 카페를 차렸습니다. 두분다 좋아하셨지만, 주변에 카페가 자꾸 생겨나 갈수록 손님이 줄어들었어요. 결국 가게를 내놓고, 엄마아빠는 입씨름이 잦더니 말도 안하고 지냅니다. 아빠는 커피향 대신 술냄새가 났고, 엄마는 온종일 누워 지냅니다. 그런데 다른 학교 학생들과 패싸움을 하는 오빠까지... 엄마는 안방으로 오빠는 오빠방으로 아빠는 다시 집을 나갑니다. 왠지 이런 내용들이 마음이 찡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티비에서는 우울에 빠진 가정주부가 고층 아파트에서 떨어져내리는 사건까지 방송이 되고 시은는 엄마도 우울증일 수도 있다며 심해지면 뛰어내일까봐 걱정을 합니다. 또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아 암에 걸리고 아빠는 알코올 중독으로 ... 이렇게까지 걱정의 크기가 점점 커집니다. 그러던 중 이모할머니가 시골에서 오시고 엄마는 소리내어 웃기까지하고 입을 닫고 살던 아빠와 오빠가 말을 합니다. 그러나 시은이는 걱정거리가 많습니다. 그리고 할머니에게 걱정거리를 말하게 되지요. 심하게 걱정을 하는 것을 아시곤 가방에서 토끼 모양의 지우개를 꺼내주십니다. 이게 바로 걱정 지우개에요. 이 지우개는 밤에 혼자 써야하고, 지우개에게 걱정을 털어놓기만 해도 사라지고, 사라지지 않으면 걱정거리를 쓰고 이 지우개로 지우면됩니다. 이 지우개 저도 하나 갖고 싶네요. 그럼 제 걱정도 쓱쓱 싹싹 지울 수 있으니까요^^
걱정거리를 마구마구 적고 걱정지우개로 싹싹~ 지우는 일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책을 읽으며 저절로로 미소가 지어지더라구요. 지우면 속이 시원하고 사라진 글자들처럼 걱정도 사라질거라는 믿음이 생긴 시은이! 결국 걱정지우개의 마법은 일어납니다. 아빠는 직업을 얻고 내놓았던 가게를 보고 싶다는 사람도 나타나고, 오빠의 중2병도 낫거든요. 그런데 이 걱정지우개는 자기보다 큰 걱정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어야 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이 걱정지우개는 누구에게 갈까요? 꼭 읽어보세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제가 갖고 있는 걱정을 하나씩 하나씩 꺼내보기 시작했어요. 그리곤 걱정지우개로 쓱쓱 지우자고 말하니 정말 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긍정적인 마음도 커지더라구요. 우리는 누구나 고민을 갖고 살잖아요~ 책을 읽고 나서 걱정지우개 하나는 마음에 생긴 것 같아 위로가 되더라구요^^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