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눈의 독립운동가 - 스코필드 박사의 3·1 운동 일기 근현대사 100년 동화
김영숙 지음, 장경혜 그림 / 풀빛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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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렇게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것은 나라를 위해 목숨바쳐 투쟁한 우리 선조들 덕분입니다. 독립운동을 하면서 숱한 어려움에 있었을 것을 생각하면 저절로 숙연해지고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여기 3‧1 운동의 민족 대표로 참여하고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큰 일을 하신 푸른 눈을 가진 프랭크 스콜필드 박사가 있습니다. 외국인이 독립운동을 했다고 하니 생소하기도 하고 정말? 이란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스코필드 박사는 우리나라가 일제의 식민지가 된 사실을 안타까워하며 독립운동을 도왔다고 합니다. 그의 한국이름은 석호필! 스코필드와 발음이 비슷한 석호필입니다. 이 분은 캐나다에서 세브란스 의학 전문학교로 세균학과 위생학을 가르치러 온 교수이자 선교사이셨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이 우리나라의 독립에 큰 힘이 되었다는 사실은 지금까지도 잊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 이런 스콜필드 박사의 이야기가 담긴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는 역사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글과 강연으로 풀어내는 이야기꾼으로 살고 있고 학예사로 일하고 있는 김영숙 작가의 책입니다.

이 책은 스코필드 박사가 남긴 기록과 사진, 인터뷰를 바탕으로 3‧1 운동이 어떻게 준비 되었고 일어났는지, 제암리 학살사건이 무엇인지 등을 스코필드 박사의 시점으로 재구성한 역사동화입니다. 스콜필드 박사는 3‧1 만세 운동의 모습을 사진과 기록을 남기고, 1919년 제암리 학살 현장에서의 일제의 만행을 사진과 글로 세계를 알렸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의 긴박한 내용들이 동화 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매우 핍박을 받고 어려운 상황에서 이러한 기록들은 우리가 기억해야할 역사의 조각이며, 잊지말아야 하는 명백한 사실이기도합니다. 그런 기록을 남겨주고 외로웠을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에 큰 힘이 되어준 그를 꼭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이 책을 읽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뒷편에는 "역사 탐구"에는 3‧1 운동 당시 역사적 사실과 자료들이 있어 당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독립운동가 스팽크 스코필드 박사가 직접 찍은 사진과 그에 대한 이야기도있습니다. "인물 탐구"에는 여러 인물들에 대한 설명이 있어 이 책을 읽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풀빛 출판사에서 나온 근현대사 100년동화는 근현대사의 역사적 사건을 동화로 담은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1894년 동학농민운동의 이야기를 담은 <녹두밭에 앉지마라 >부터 1980년 5‧18 <이토록 푸른 오월에> 까지 우리 근현대사의 동화들 10가지가 있으니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 이외에도 나머지 책들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목원홍 선생님이 어찌나 열정적으로 한국어를 가르쳐 주는지, 나도 부지런히 배우지 않을 수가 없었다. 덕분에 하루가 다르게 한국어 실력이 늘어 학생들에게 먼저 말을 걸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이 붙었다."p20~21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함성이 화산처럼 여기저기서 폭발하듯 터져 나왔다. 나는 대열에 섞여 쉴 새 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댔다. 한 장면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p46

"무참한 만행의 현장을 사진에 담아야 한다! 일본의 민낯을 세계에 알려야 한다! 다시는 이 당에서 같은 일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p61

"그들은 대놓고 나를 어쩌지 못하니 다른 방법을 썼다. 내가 일하는 세브란스 의학 전문학교에 압박을넣기 시작한 것이다"p88

"장애가 있는 쪽 다리에 두툼한 보고서 뭉치를 대고 붕대를 칭칭 감았다. 3‧1운동 관련 사진은 구두 밑창에 넣었다. 작전은 대성공이었다"p106


불펌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았지만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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