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리 - 쇠만 먹는 내 친구 아야미니의 요괴 대모험 2
신현찬 지음, 김희선 그림 / 제제의숲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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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신청을 하게 되면서 우연히 알게 된 아야미니의 요괴 대모험 2 - 쇠만 먹는 내 친구 불가사리! 이 책 뒷 표지에는 " 신현찬 작가는 한국의 토착 설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동화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 줍니다. 그의 작품은 한국 창작 동화의 정체성을 구현하고 인간과 타자의 조화로운 공존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닙니다-정재서(신화학자, 이화여대 명예교수-"라고 적혀 있다. 이 글을 읽자마자 앗 ~ 아이에게 읽혀 주고 싶은 책이라는 확실한 믿음이 생겨났다. 나 또한 우리나라 요괴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전통성이란 이유로 궁금했기 때문이다. 아야미니의 요괴 대모험은 이런 면에서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또한 다양한 우리나라의 요괴들이 현대 아이들의 일상에 나타나 벌어지는 모험이야기이기때문에 더 재미있게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의 이야기를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조사와 연구가 필요했을지 생각이 들면서 아이와 꼭 읽어보리라 결심했다. 그런데 아이가 책을 보자마자 엄마~ 나 이거 알아!! 쇠만 먹는 불가사리! 라는 말을 했다. '나보다 많이 알고 있구나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곤 바로 관심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아야는 체육 시간이 끝나고 교실로 왔는데 책상과 의작 죄다 바닥에 널브러져 있다. 쇠기둥은 모두 사라졌다. 그런데 이상하게 친구가 없이 늘 혼자인 철수는 기쁜 표정을 하고 있다. 철수가 집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혓바닥에서 뭔가 꿈틀거리는게 느껴진다. 그 이름은 불가사리! 불가사리는 쇠로 된 포크를 야금야금 갉아 먹는다. 쇠로 만든 것만 먹고 싶어 한다. 결국 집에 있는 쇠가 다 떨어지고 말았다. 철수는 화를 내기는 커녕 쇠를 찾지 못해 미안해 한다. 그렇게 잠들어 버리는데... 잠에서 갠 철수는 불가사리가 떠난 것을 알게 된다. 그러나 불가사리는 늘 철수 주변을 맴돌고 있다. 놀이터의 시소도 미끄럼틀도 모두 잘려 나가 있다. 이렇게 다 먹어 치우는 불가사리는 이미 코끼리만큼이나 커져 있다. 그리고 아야와 미니가 팔찌의 힘으로 불가사리를 달아나지 못하게 하려고 하는데.....

결론적으로는 "잘 읽었다!" 이다. 불가사리는 이대로 죽일 수 없다는뜻인데, 이야기에서 처럼 쇠를 먹는 족족 몸이 커진다. 닥치는 대로 먹어서 불가사리 쇠 집어 먹듯 한다라는 속담도 나왔다고 한다. 이 불가사리는 화재와 병을 막고 악몽을 물리친다는 미신이 있다. 경복궁 자경전 심장생 굴뚝 하단에도 무늬가 있다고 한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불가사리에 대한 요괴에 대해 알고 책에 말미에는 그 뜻과 민간설화, 문화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는 설명까지 있으니 아주 유익하다. 게다가 현대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 이야기를 통해 친구가 없던 철수가 친구가 생기는 나름 기분 좋은 엔딩이 나오기도 한다. 아이가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접해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재미있게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니 아주 성공이다. 아야미니의 요괴 대모험 첫번째 이야기 "괴물새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도 꼭 읽어 봐야겠다. 이런 시리즈가 계속 계속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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