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루와 루오카는 자주 만나지 못하는 탓에 틈만 나면 비밀 수첩으로 수다를 떤다. 오늘은 둘이 만나 마법의 거리에서 쇼핑을 하는 날이다. 카오루는 마법카드를 돌려줘야 하지 않냐고 걱정하지만 루오카는 카드를 돌려 주면 이제 마법의 거리에 올 수 없고, 마법에 대한 기억을 잃게 된다고 한다.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픈 카오루! 어쨌든 둘은 마법의 거리에 있는 상점 안으로 들어간다. 반려동물 상점과 비슷하지만 파는 것은 전혀 다른 곳! 계산대 옆에 있는 솔로몬의 수다 반지라고 적힌 카드가 보인다. "이 반지를 손가락에 끼면 어떤 동물과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반경 1미터 안에 있는 동물과만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아까 마법의 거리에 오기전 길을 가다 만난 친구 소타와 함께 있던 길 읽은 강아지가 생각난다! 이 것만 있으면 소타와 초코 사이가 좋아질 거라 생각하고 구매한다. 그리고 소타네로 가서 그 반지를 시험해 보기로 하는데....초코가 사라지게 된다..!! ( 뒷 이야기는 더 재미있으니 아이와 읽어 보세요)
이 책이 나올 때 마다 느끼는 건데, 정말 그림체가 너무 예쁘다. 또 아이들이 갖고 싶은 능력인 마법과 우정이야기 또한 여자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하고 사랑스럽다. 특히 책 앞표지를 펼치면 예쁜 엽서와 편지지가 부록으로 있는데, 이런 부록들이 있으면 왠지 설레는 마음이 생긴다. 책을 읽고 루오카와 카오루처럼 우정이 싹트는 친구나 우정이 된 친구에게 이 엽서와 편지지를 써서 보내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다. 출판사의 섬세함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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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