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
천문학 역사에서 블랙홀에 대한 첫 번째 암시는 1783년 영국 천문학자 존 미첼이 '빛이 빠져나갈 수 없을 정도로 밀도가 높은 물체'에 관한 글을 쓴 것이라고 합니다. 1939년에 하틀랜드스나이더는 블랙홀의 생성 원리를 제안했지요.
저희 집에서는 물건이 없어지면 우리집에 블랙홀이 있나? 라고 말하곤해요. 그래서인지 아이는 블랙홀에 관심이 많습니다. 저에게 질문을 하다보면 저도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찾아 보곤했는데 제가 이 책을 보고 있으니 아이가 궁금해 하면서 같이 보더라구요. 특히 블랙홀이 충돌하고 합쳐지는 사진, 물질의 원반이 블랙홀 주위를 빙빙 돌고, 고에너지 입자의 분출물이 바깥쪽으로 튕겨나오는 사진, 2019년 사건의 지평선 망원경이 촬영한 블랙홀 사진을 한참동안 뚫어지게 쳐다보더라구요.
사실 이 책은 아이에게 설명하기엔 어려운 점이 있어요. ( 아직 저희 아이가 어리기에) 그런데 제가 지식을 갖고 있는 것과 갖고 있지 않는 것은 매우 다르더라구요. 특히 블랙홀 마지막 정보에 있는 "우리는 안전하다"에는 "사람들은 때때로 태양이 블랙홀이 되어 지구가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갈 수도 있다고 걱정한다"라는 내용이 있는데요! 이걸 설명을 할줄 알게 되니 저도 조금 지식이 쌓이는 느낌이었어요.
이 책은 우리가 평소 궁금해 하고 또 알고 있는 주제들이 담겨 있습니다. 또 이 주제들의 최신 정보를 제공해주고, 이해하기 쉽도록 사진과 그림이 곳곳에 보어요. 과학 알못인 저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는 점에서 마음에 든 책입니다. 과학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접근하고 싶다면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불펌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