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게 뭐냐고 물어보니 제5화 모란앵무 다롱이라고 하더라구요. 얼마전에 앵무새 카페를 여러번 갔다왔는데.. 그래서인지 앵무에 대한 애정이 깊더라구요. 모란 앵두는 알을 하나 낳고, 오늘도 마저 하나 낳아야 하는데 배속에 남은 알이 너무 커서 낳지 못하고 있어 병원을 찾게 되었어요.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이틀 내에 죽을 수 있다는 천청벽력같은 소리를 듣게 되어요. 아주 위험해서 꼭 병원에 가야해요.
마취를 하는데 " 흥, 나를 어떻게 마취하겠다는 거야? 그럴 순 없을걸. 난 절대 잠들지않...."하며 잠든 앵무새 다롱이... 귀여우면서도 참 안스럽더라구요. 엑스레이그림을 보며 알이 남아 있는 걸 보여주는 의사선생님! 앵무새는 보통 하루에 4~6개를 낳는데 다롱이는 2개만 배서 알이 커진거라고 이유까지 말씀해주시네요. 생각보다 대수술이 되는데요 ㅠ 보면저 얼마나 가슴 조렸는지 몰라요. 드디어 수술에 성공! 아이도 기뻐하고 저도 기뻐하고 ~ 영양제도 잘 맞고 밥도 잘 먹으면서 기력을 회복한 다롱이는 가족들과 잘 지내고 있답니다.
'하루'의 쪼꼬미 일지를 보면 진짜 사진이 나와요~ 진짜 이쁘고 이쁜 다롱이가 수술하기 위해 엑스레이도 찍고 수술을 마친 모습까지 진짜 사진으로 보니 더욱 더 동물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모란 앵무에 대한 설명도 친절히 적혀 있답니다.
요즘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고 있잖아요. 강아지, 도마뱀, 햄스터, 거미 등등 그런데 가끔 지식이 부족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때도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쪼꼬미 동물병원을 통해 동물들에 대한 이해도 생기고, 생명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 같아 고마운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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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