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에서 만난 잉어 아람이는 허리에 플라스틱 고리를 두르고 있었어요. 잘록한 허리가 위태롭게 보이고 안타깝게 보였지요. 꼴뚜기 코투리를 따라 싱글벙글! 그런데.. 역시나... ! 이번엔 반디 왕자님이 토끼의 간을 먹어야 병이 나을 수 있다고 합니다 ㅠㅠ 또 이렇게 토끼는 속게 되는거였어요ㅠ 그러나 실험용 토끼였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결국 왕자의 병이 무엇인지 알아 보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그렇게 왕자를 찾아 떠나는데 어둠 속에서 신음소리. 그 소리는 어두운 곳에서 들려왔죠. 왕자에게 무슨 일이 있을까요? 그 뒷 이야기는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어요. 우리가 알고 있는 토끼와 거북이 전래동화를 모티브로 하여 환경문제인 해양쓰레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사실..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그 쓰레기들이 해양동물들을 위협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인간에게 오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거죠 ㅠ 예전에 코에 빨대가 낀 자라 사진을 본적이 있어요. 그걸 보며 자라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죄책감마저 느껴집니다.
사람이 편리하게 쓰고 버린 쓰레기들로 인해.. 다른 동물이나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인 것이지요.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지금 당장 우리가 집에서 바다 물고기들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부터 의견을 나누게 된 이야기책이었습니다. 또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느꼈을 '자연을 지키고자하는 따뜻한 마음'도 나눌 수 있었던 기회를 갖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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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지원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