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나를 잘 모르겠지만, 그 자체로 충분해 - 오늘도 ‘나’를 안아주고 싶은 INFJ 비밀일기
나모 지음 / 비에이블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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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를 안아주고 싶은 INFJ 비밀일기"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인간관계는 나였다"

인스타그램 누적 조회수 1억 뷰로 낮에는 회사에서 컴퓨터와 씨름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밤이면 조용한 방안에서 글을 쓰는 작가 나모 NAMO!

공감되는 글과 그림을 보며 좋아요를 누르고 친구에게 공유를 해주고~ 이런 재미가 쏠쏠하다. 특히 마음에 위안이 되는 그림과 글들을 보면 어느새 그 피드에 매료되어 한참동안 읽어 보곤한다. 이런 위안과 공감의 피드들이 모여 있는 곳들 중 하나가 NAMO 작가의 계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MBTI의 유형중 INFJ인 작가가 쓴 INFJ에 대한 이야기들^^"

책 표지에는 예쁜 캐릭터가 먼저 보인다. 호주에 사는 희귀동물 '웜뱃'인 '프댕이'가 카메라를 들고 앉아 있다. 표지만 봐도 벌써 따뜻한 느낌이 든다 ^^

INFJ에게 공존하는 두마음!

"그럴 수 있지 괜찮아" "아니 근데 그럴 수 있냐?"

책 초반부터 꽤 진지하게 보고 있게 된다!

문장 속에 담긴 거절 표현

좋은 것 같아요 : 상대의 의견 존중 + 객관적으로는 괜찮은 것 같아요

괜찮아요 : 썩 좋진 않지만 나쁘지도 않아요

이 표현들에 대한 뜻을 보며 한참 동안 공감했다 ㅎㅎ


"세상에 의지할 사람은 '나'뿐이고

그러다 보니 점점 스스로에게 엄격해진다." P35

자신에게 엄격해진다는 말이 공감되고 씁쓸하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느낄 법한 이야기. 남이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보다는,,, 이해받지 못하는 느낌보다는... 그냥 차라리 스스로에게 묻고 대답하며 스스로 답을 구하려고 하는 편.... 그래서 인지 스스로에게 엄격해지는 것 같다!

"쉬는 것도 잘해야 하는데 자꾸만 불안하고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진다.

자꾸만 내가 뒤처지는 느낌. 뭔가를 하지않고 계획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실 휴식하지 않는 사람은 브레이크 없이 달리는 자동차와 같다"P56

나도쉬는게 불안한 사람 중 한 명. 뭘 해야 할 것 같고 가만히 있으면 도태되는 것 같고 뭔가를 자꾸 끊임없이 찾아서 하는 편이다. 브레이크없이 달리는 자동차와 같다는 말!! 그말을 보자 나도 모르게 나에게 휴식을 주기로! 그리고 휴식을 위해 뭘할까 고민하고 찾아 보고 있는 ...또 뭔가를 하는 이 아이러니함 ㅎㅎ

"너무 벽 쌓고 사나? 외롭긴하다.. 그치만 또 상처받기 무서운 걸 아픈 것보단 외로운 게 나아 그래도 누군가 뚫고 와줬으면..."P75

가끔 마음의 벽을 너무 크게 치고 있지 않은지 생각이 들때가 있다. 벽을 쌓고 쌓다 보면 나도 모르게 높아지는게 벽인데.. 이런 자각을 하지 못하면... 나도 모르게 얼마나 높게 쌓여졌는지... 나중에.. 알게 되었을 때 ... 아 심각하구나하고 늦게 알게 되며 놀라기도 한다. ㅠㅠ

우린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책 뒷표지에는 "나도 이해하지 못한 나를, 누군가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문구가 있다. 어쩌면 나도 나를 모르고, 상대가 나를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던거 같다! 책을 읽으며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았고! 이로인해 나를 제대로 바라보기도 한 것 같다. 작가 말대로 "우린 그 자체로 충분"하다 ^^ 일상을 나 자신을 알아가며 나 자신을 살아가며 행복한 하루하루를 채워야겠다^^

불펌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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