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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힘이 되는 니체의 말 - 온전히 나다운 모습으로 사는 법
임성훈 지음 / 다른상상 / 2024년 3월
평점 :

"삶이 힘들 때마다 찾게 되는 영혼의 벗 니체"
"지금 내게 필요한 건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
니체 그 이름만 들어도 삶의 힘이 된다. 니체의 말들을 적어가며 곱씹는 일을 하는 것도 꽤 괜찮은 일이다. 그런데 이번에 내 삶에 힘이 되는 니체의 말이란 책을 접하게 되었다.
고전 독서가이자 인문학 강연가! '아라테인문아카데미'에서 독자들과 소통하며 고전을 읽고 얻은 깨달음을 나누는 고전 필사 프로젝트와 다양한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임성훈 작가의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니체의 말들만 적어 내려간 책이 아니다. 니체와 작가 임성훈의 대화이다. 그래서 나같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와 경험을 듣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읽기 더 좋은 책이다.
언젠가.. 삶을 살며 기준이 되는 지표가 되는 아니... 살아가는 힘을 북돋아 주고 지혜로운 말들로 나를 이끌어줄 인생의 선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걸 인간관계속에서 찾기도 했고 책속에서 찾기도 했다. 책 속의 니체는 그 이상이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 뿐 아니라 인간관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게 해준 고마운 존재였으니까!

P23
감정이 논리에 앞선다
"그대는 누군가를 혐오한다. 그리고 혐오하게 된 근거를 풍부하게 제시한다. 나는 그대의 혐오만을 믿을 뿐, 근거들은 믿지 않는다! -아침놀-"
이 글에 저자는 '답정너'라는 단어와 함께 선호를 먼저 정해 놓고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논리적인 근거를 끌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런 글을 보게 되면 좀 부끄러워지기도 한다. 나는 그렇지 않아! 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되돌아보면 그래.. 나도 그랬던거 같아!라고 바뀌어 버리니 말이다.
"따라서 어떤 감정을 설명하는 논리적인 근거는 믿을 만한 것이 아니다"
P.58
내 삶의 의미는 스스로 판단하자
"우리가 행하는 것은 결코 이해되지 않는다. 항상 칭찬받거나 비난받을 뿐이다 -즐거운 학문"
니체에게 많은 영향을 받은 헤르만 헤세는 데미안 서문에 '우리가 서로를 이해할 수는 있지만, 삶의 의미는 자기 자신만이 판단할 수 있다'라고 썼다고 한다. 서로가 가까운 사이라고해서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실로 그 사람의 마음은 내가 알 수 없는 것이다! 진정한 이해에 도달하는 것! 글쎄.. 평생 모르고 지나갈지도 모르겠다... "각자 삶의 진정한 의미는 남들의 입에서 판단되는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만이 알 수 있다" 이젠 평가보다는!! 그 사람을 이해하기로! 그리고 내 삶의 의미는 내가 ! 라고 생각하기로 마음 먹어 본다^^
이 책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세상 바라보기
2장 나를 바로 세우기
3장 건강한 관계 맺기
4장 운명과 마주하기
5장 시련 극복하기
처음부터 끝까지 단번에 읽기보단 하루 한쪽이라도 천천히 읽고 내 생각도 함께 정리해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어쩌면 어려울 수 있는 니체의 말들이, 작가 임성훈의 말들로 더욱 더 가깝게 느껴지는, 그리고 힐링이 되는 그런 책이다^^
불펌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