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뮤지컬 - 전율의 기억, 명작 뮤지컬 속 명언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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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뜸하지만 예전에는 뮤지컬에 푹 빠져있었던 적이 있다. 지금은 육아로 인해 잠시 멈추고, 아이들 연극을 가끔 다니고 있는데... 가끔 뮤지컬이 너무 그리워 언젠가는 다시 꼭 제일 좋은 자리를 예약하고 그 열정을 만끽하리라 마음 먹은 게 수십 번이다.

그런데 이렇게 방구석 뮤지컬이란 책을 통해 명작 뮤지컬 속 명언과 인문학적으로 해석한 힐링 에세이를 만날 수 있다니 정말 반가운 마음이 든다.

감동과 희열을 주는 명작 뮤지컬 30편!!

5개의 파트로 주제를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PART 1 운명의 앞에서, 개척하는 인생

PART 2 때로는 유쾌하게, 인생은 우리만의 것

PART 3 격동의 시대, 영원한 사랑

PART 4 어둠 속, 빛나는 인간의 마음

PART 5 흘러가는 시간, 나아갈 역사



어떤 뮤지컬들이 있을지 설레는 마음에 차례를 부터 쭉 살펴봤다. 노트르담 드파리, 맘마미아, 맨 오브 라만차, 헤어 스프레이, 캣츠, 시카고, 아이다, 닥터 지바코, 미스 사이공, 레미제라블, 지킬 앤 하이드, 레베카 등등 이미 명작들만 있는 지라 봤던 것도 꽤 있었다.

P148

"'유리 지바고'는 러시아 혁명기의 의사이자 시인입니다. 그는 모스크바 귀족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8세에 고아가 되어 '그로메코' 집안에 입양되어 성장합니다. 그는 그로메코 가의 딸 '토냐'와 결혼을 약속하고 제 1차 세계대전에 군의관으로 참전하는데, 전쟁터에서 '라라'를 만나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라라는 아버지를 잃고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며 러시아 고위법관인 코마로브스키와 원치 않는 관계를 지속해 왔습니다"

Watch the moon_달을 보라

달빛을 바라보며 서로를 생각하자

돌아오는 그 날까지 같은 달을 바라보며

폭풍우 몰아치고 온 세상이 어두울 때

은빛 구름 그 너머에 언제나 서 있을게

P155

"둘만 남게 된 지바고는 서로의 사랑을 다시금 확인합니다. 하지만 지바고는 라라를 위해 이별을 선택하고 떠나보내고 맙니다"

On the Edge of Time_벼랑 끝의 시간에서

내가 살아온 이유 살아갈 이유

내가 이 세상에 있는 이유

바로 그대 벼랑 끝의 시간에

P157

"원작이 러시아 혁명 이야기였다면, 뮤지컬은 혁명기에 피어난 주인공들의 사랑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원작과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이 뮤지컬은 2011년 2월 호주에서 초연할 당시 유료좌석 점유율이 89.7%에 달하는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한국에서는 2012년에 초연되어 관객들에게 소설과 영화의 감동을 다시금 되새겼습니다"

예전에 아무 것도 모르고 뮤지컬을 봤을 때, 보고나서 약간 아쉬웠던던 부분이 있었다. 뮤지컬을 보기 전, 미리 줄거리나, 사회적 배경 등 배경지식을 좀 갖고 갔었더라면 작품을 더 깊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 거다. 그때 이 책이 있었더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

한편으로는 봤던 뮤지컬을 이렇게 방구석 뮤지컬을 통해 그때 그 시절 배우들의 분장, 열연, 노래 등 새록 새록 다시 기억 속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기분이었다. 책 속에 등장하는 명작 중 아직 보지 못했던 뮤지컬들도 꼭 보고 싶어진다.

각 작품의 마지막 부분에는 대표넘버를 감상할 수 있는 QR코드가 있어 더욱 더 매력적인 책,

책 제목 "방구석 뮤지컬"에 딱 어울리는 내용과 구성의 책이다.



불펌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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