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러티
콜린 후버 지음, 민지현 옮김 / 미래지향 / 2022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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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독자들의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아마준 차트 역주행"

"350만 부 판매! 아마톤 차트 on the list 40주, 아마존 굿리즈 리뷰 20만 명 참여"

"만약 여러분이 아직 후버의 소설을 한 권이라도 읽었던 기쁨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우리는 이 소설부터 시작할 것을 제안합니다. 맥박이 뛰고 손에 땀을 흘릴 마음의 준비를..."_E!뉴스

저자는??

콜린 후버는 2020년 이후 미국내 NO.1 베스트 셀러 작가이다. 2022년 6월에는 2022 아마존 베스트셀러 누적 지수 상위 TOP 5 중에 베러티를 포함해 잇 엔드 위드 어스, 리마인더스오브힘까지 무려 권이 동시에 올라있다. 

"두개골이 깨지는 소리가 들리고 그의 피가 내게 튀었다"

로웬은 자살하는 한남자를 보게된다. 한때는 흰색이었던 셔츠에 온통 그의 피가 튀었다. 이곳 맨해튼은 전에살던 버지니아와 다르게 행인이 차에 치이는 정도는 너무 흔한 사고여서 누군가는 길이 막혀서 불편하고 누군가는 옷을 버려서 난감할뿐 너무 자주 있는 일이어서 뉴스거리도 못되었다. 이런곳에서 로웨은 투명인간이고 미미한 존재이다. 그런데 "다쳤어요?"라고 물어보며 피닦는 걸 도와주는 남자. 그는 흰셔츠까지 벗어 준다. 그는 예의바르고 정중하며 마음이 딱딱하게 굳어버린 뉴요커들과는 좀 다른 사람인 것 같다.

그의 이름은 제러미. 첫째딸은 알레르기로 죽고 5개월 전 둘째딸의 시신을 호수에서 건져내는 끔찍한 일을 겪었다. 로웬역시 지난주에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셨다. 

제러미가 벗어준 흰셔츠를 입고 로웬은 미팅장소로 향하고 그곳에서 우연치 않게 제러미를 만난다. 

그 자리에서 로웬은 교통사고로 부상을 당한 베러티라는 유명작가의 시리즈중 남은 세권을 마무리 해줄 것을 권유받는다. 베러티는소설이 출간될때마다 뉴욕타임스의 베스트 셀러를 장식하는 대단한 작가이다. 무명 작가인 로웬은 출판계의 혜성으로 떠오르는작가와 공동집필을 하게 된다는 것은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도약이다. 

베러티의 소설 시리즈를 시작하기전 제레미의 집에 지내며 베러티의 집무실에 있는 자료를 훑어보기로 약속한다. (제러미는 베러티의 남편이었다)

로웬은 저택에 도착하고 침대에 똑바로 누워있는 베너티를 만난다. 베러티의 눈빛은 텅 비어 있었다. 주변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는 것같다. 그리고 베러티를 간호해주는 간호사 에이프릴..

로웬은 베러티의 서재에 들어갔다. 마치 베러티의 속옷 서랍을 뒤지는 느낌이 들었다. 벽장 근처 벽을 따라 놓여 있는 상자를 살펴보던중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이라는 제목의 초고가 눈에 띄엇다. 다름아닌 베러티의 자서전. 호기심에 읽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야기는 시작된다.


" 크루가 판자 더미 옆에서 나를 보고 있었다.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나도 화답을 하려고 손을 들었다. 그러다가 손가락을 오므리고 말았다. 크루가 나를 보며 손을 흔든 게 아니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었다. 내 머리 위의 약간 오른쪽을 보고 있었다. 배러티의 방이 있는 곳이었다" p118

" 방 안 공기가 너무 찬 것 같아서 선풍기를 껐다. 에이프릴이 선풍기를 틀어놓고 갔다는 게 의아할 정도였다. 다시 한번 베러티를 살펴보았다. 여전히 자고 있었다. 나는 문으로 향하려다가 멈춰 섰다. 문득 서랍장 위의 리모컨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벽에 걸린 텔레비전을 보았다. 켜져 있지 않았다. 에이프릴은 퇴근하기 전에 텔레비전을 켜두었다고 했는데. "P120

심리 스릴러. 이런 류의 소설을 자주 찾아 읽지는 않지만 가끔 읽는 재미가 쏠쏠한 게 반전의 반전이 그 읽는 묘미인 것 같다. 책 제목 베러티를 보자마자 어떤 의미 일까? 읽기전 계속 추측했었는데 단순하게도 베러티는 소설 속 인물이다. 이 책은 베러티라는 유명 작가의 이야기이지만 주인공이자 1인칭 시점인 로웬 애슐래의 시점에서 서술한다. 로웬의 시점과 베러티가 작성한 자서전 '그대로 이루어지기를'이 교차하는 형식으로 이야기들이 넘나들어 의문은 더해진다. 적지 않은 두께 임에도 전혀 지루할 기색 없이 작가의 필력에 단숨에 읽어 내려간다. 그런데 이거 뭐지? 제대로 머리가 띵..!! 역시 이런 재미로 스릴러를 읽지.. 라는 생각을 한번더 하게 만든 책. 과연 진실은 무엇이고 무엇이 거짓말이고 그 뒷얘기는 어떻게 될 것인가? 결말은 어떤 상상을 불러 일으키게 될 것인가?

과히 독자들의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아마존 차트 역주행을 하며 350만 부의 판매를 기록한 책답다. 

불펌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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