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정보 속에 살고 지낸지 꽤 오래됐다. 지금은 여러 플랫폼에서 추천 알고리즘이 뜨면 관련 정보만 쭉 뜨기 때문에 가짜뉴스인지 진짜 뉴스인지 반대입장에서의 내용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객관적인 판단을 하기 더 어렵게 되었다. 그 속에서만 허우적 거리는 느낌, 그게 전부라는 느낌. 이런 단점들을 최소화해서 진짜 필요하고 알아야 하는 것들만 선별해서 볼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그런 능력 또한 앞으로 더 요구될 것 것이다.
"콘텐츠 큐레이터들이 꼭 지켜야 할 원칙들은 무엇인가?
당신은 콘텐츠 수집과 콘텐츠 큐레이션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겠는가?
당신은 어떻게 콘텐츠 큐레이션을 콘텐츠 워크플로로 변화시킬 수 있겠는가?
잠재적인 책임들과 위험들은 무엇인가?
당신은 어떻게 편집 로드맵을 만들 수 있겠는가?
당신은 어떻게 큐레이터 목소리를 낼 수 있겠는가? "
위의 문제들의 답이 궁금하다면 "큐레이션 실전편"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책은 큐레이션이란 책으로 유명한 스티븐 로젠바움의 저서이다. 크리에이터이자 큐레이터이며 큐레이션 분야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사상가와 작가들 중 한 사람이다. 큐레이션이란 말이 아직은 주로 박물관 전문가들 사이에서나 쓰이던 시기에, 로젠바움은 그 말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만들어냈다.
목차
PART 1 지금 왜 큐레이션이 뜨고 있는가
PART 2 큐레이션의 핵심 원칙들
PART 3 위대한 큐레이터들 - 누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
PART 4 각종 툴과 기법들
PART 5 황야에서의 큐레이션
PART 6 준비. 설정. 큐레이션
"디지털 콘텐츠 큐레이터들은 인터넷에서 각종 정보를 수집해 가장 중요한 정보들을 선정해 간편하게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든 뒤 그걸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다는 점에서 미술관이나 박물관 큐레이터들과 비슷하다" p39
요즘들어 큐레이션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 나를 찾아오게 하기 위한 독특하며 차별성 있는 큐레이션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큐레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필요한 자질 내지 특성들이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큐레이터에 적합한지 알아보는 항목들을 알아보며 어떤 자질을 갖추면 되는지 알 수 있다.
"편집자들은 대개 모이지 않는 무대 뒤에서 움직이지만, 큐레이터들은 큐레이션을 통해 콘텐츠에 자신의 목소리와 관점을 집어넣어 영향을 주고 또 특정한 맥락을 부여한다"p85
단순히 편집을 하여 독자들에게 제공하는 유용한 정보들만 주는 것이 큐레이션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편집자와 큐레이터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았다. 저자는 큐레이터들은 어느 면에서는 크리에이터, 즉 창작자이기도 하며 콘텐츠를 끌어 모으는 일에 논리와 의미를 부여하고 편집 작업을 통해 일정한 맥락과 의미를 제공하는 셈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