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침입자들의 세계 - 나를 죽이는 바이러스와 우리를 지키는 면역의 과학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1
신의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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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생명강 - 내 인생에 지혜를 더 하는 시간"

"보이지 않는 침입자들의 세계- 나를 죽이는 바이러스와 우리를 지키는 면역의 과학"

대한 민국 대표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하여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인생명강의 그 첫번째 "보이지 않는 침입자들의 세계"

지겨운 코로나..시국이 시국이다보니 건강기능 식품도 챙겨먹게 되고 면역에 신경 쓰게 되는 건 당연한 일...그런데 21세기북스에서 책을 협찬해주신 덕분에 평소생각하고 있던 면역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바이러스 면역학 글로벌 권위자 신의철 교수님은 최근 코로나19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 연구를 활발히 하고 계시다.


"만약 T세포를 고려한다면 우리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조금은 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왜냐하면 중화항체는 바이러스 단백질에서도 좁은 한 부분에만 집중적으로 결합하는 특성이 있는 반면, T세포는 바이러스 단백질 내에서도 여기저기 다양한 부분을 인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바이러스가 설사 변이를 일으킨다 하더라도 T세포의 감시망을 완벽히 빠져나가기는 힘들다는 의미다."

"개발을 시작한 지 채 1년이 되지 않아 효과가 90퍼센트 이상인 백신을 개발한 것은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성공이다"

"코로나19 앞에서는 재물의 정도, 권력의 유무를 떠나 모두 바이러스 숙주가 될 수 있는 신체를 가진 개체일 뿐이고, 모두가 서로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으로 존재한다. 그런 의미에서 백신, 그리고 마스크를 나의 건강을 위한 선택적 수단이 아닌, 사회 모두의 안녕을 위한 기본적인 필수품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백신 거부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 백신 거부를 단순히 대중의 무지만으로 치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정부나 의료 당국은 철저한 근거를 바탕으로 신뢰를 쌓고, 백신의 개발과 보급, 이해를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쓸데없이 백신에 대한 불안을 조장하는 것도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오늘날 면역은 원래 그 단어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넘어서서 너무 남용되고 있다. 마치 면역이 모든 질병으로부터 내 몸을 지켜주는 만능 해결사인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면역을 공부하고 연구할수록 면역은 그런게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

"이런 질병에 걸린 것이 아닌 이상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면역력이라는 개념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

"모든 것을 의심할 필요는 없지만 비판적 사고를 통해 과학의 이름으로 포장된 거짓이 없는지 선택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큰 강의 흐름을 봐야 한다"

"결국 코로나19 팬데믹은 종식될 것이다. 그리고 더 강력한 신종 바이러스는 언제고 또 찾아올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에 비해 더 강해졌고, 다가오는 미래에는 더욱 발전해 있을 것이다. 이미 우리 사회, 더 나아가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며 지혜와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코로나19 팬데믹은 미래에 올지도 모를 더욱 심각한 신종 바이러스의 백신일지도 모른다."


면역에 관해 관심이 많아 홍삼도 열심히 챙겨먹고 며칠전 영양제 주문까지 했는데 .. ㅎㅎ 우리가 광고로 많이 접하는 비타민, 식품 등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이 마냥 좋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좀 더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고 옳바르게 접근해야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이러스가 몸 속 면역 시스템에 들어와 어떻게 살아남고 그것을 막아 내기 위한 항체의 반응, 이런 원리로 바이러스를 막아 낸 이야기, 백신의 의의와 역사, 우리가 사는 세계속 면역의 의미를 통해 흥미 진진하게 이야기를 펼치고 있어 비전공자인 내가 들어도 재미있고 유익한 강의였다.

이미 우리는 코로나와 함께 하고 있다. 코로나.. 제발 이번 한 번만 이기를.. 아이들에게 더이상의 고통을 주지 않기... 코로나 19가 우리에게 안겨준 교훈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보며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작은 것이라도 노력하고 싶다.

언제끝날지 모르는 팬데믹 ..그래도 보이지 않는 침입자들의 세계를 통해 더욱 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시선으로 바라 보게 되어 조금 더 대비를 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특히 각장 말미에 있는 "내 인생을 위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직접 써보며 인생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 보시길 꼭 추천해드리고 싶다.

불펌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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