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투자라고 하면 왠지 상류층 재테크로만 느껴졌다. 사실 사고나서 직접 관리하다 예술작품을 훼손했다는 죄책감도 생길 것 같았다. 아이에게 어릴 때부터 보는 안목을 키워주고 싶은 마음에 코로나 이전에는 많은 전시회를 다녔다. 그러는 사이 점점 나도 그림을 갖고 싶다라고 자연스럽고도 막막한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누구나 수익을 낼 수 있고 그림을 쉽게 사고 파는 미술시장이 열리면서 단돈 10만원으로도 그림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주식보다 안전하고 부동산보다 수익 좋은 "월 10만원 그림 투자 재테크"
단지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수요가 많으니 그림값은 계속 상승하고 화가들은 작업에 집중할 수 있어 작품 세계가 더욱 다양하고 깊어진다. 미술품을 투자의 대상으로 보는 것은 따가운 시선을 받을 일이 아니라, 미술계를 꽃피우는 일이고 예술의 발전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다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올바른 그림투자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contents
CHAPTER 1 손에 쥘 수 있어야 '자산'이다
CHAPTER 2 1만, 10만, 100만, 1000만 원 그림투자
CHAPTER 3 돈을 모으기 위해 그림을 삽니다
CHAPTER 4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그림투자 아이디어
부록1 현직 아트딜러가 주목하는 라이징 작가 7인선
부록2 일기처럼 쓰는 그림투자 기록 노트
다음 중 한개라도 해당된다면 그림투자를 통해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가꾸고 싶은 사람
2. 현물에 투자하여 안전자산을 갖고 싶은 사람
3. 경제 상황, 감가상각에서 자유롭고 싶은 사람
4. 부동산, 주식 세금 계산이 골치 아픈 사람
5. 예술로 안목을 높이고 싶은 사람
"남의 말만 듣고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사는 것처럼 유행을 좇아 그림을 덕컥 사는 실수는 하지 말자. 좋아하지 않는 그림은 후회만 남길 뿐이다. 또 당신이 직접 고른 작품이 당신을 돈방석에 앉힐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컬렉터들이 하나같이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사야 행복하다"고 말한다" P21
"그림투자를 위해 구매하는 것은 '예술작품'이다. 시세차익을 보지 못했더라도 현물자산이 남기 때문에 '손해'를 봤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그림투자를 두고 '실패'라는 단어를 쓰기 어려운 이유다"p42
"초보 그림투자자일수록 공동구매, 위탁렌털, 시세차익 순서대로 추천한다"P44
"전시경력은 작가의 이력을 평가하는 객관적인 기준이다. 전시경력이 많을수록 인지도와 수요자가 많을 확률도 높다. 규모가 크거나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전시가 좋다. 전시 횟수보다 전시 장소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p107
"나는 경매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프리뷰 기간을 적극 이용하라고 말한다. 프리뷰는 대부분 무료로 진행된다"p132
"'굿즈 모으는 취미가 있고 높은 가격에 되팔 생각'이 있다면 굿즈를 눈여겨보자. 물론 이와 같은 경우에는 거래 내역이 기재된 관련 서류를 잘 간직해야 한다"p148
미국, 중국, 영국에 비하면 국내 미술품의 투자시장은 매우 작지만 2014년부터 급성장을 하고 있기에 그만큼 많은 투자의 기회가 있다고 언급한다. 비싸게만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그림, 사려면 한점을 다 사야한다고만 생각했던 나로서는 작품의 조각을 소유한다는 것도 신시계였다. 역시 아는 사람만이 투자할 수 있는 거구나라는 생각도... 이래서 자꾸 배우고 찾아보고 해야 아는 것도 많아지나보다.
나에게 맞는 투자방법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첫 장에 체크리스도 있으니 현명한 투자방법을 찾아 소액으로 시작해 조금씩 늘려가도 좋을 듯하다. 그림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 미술 배경 지식, 현실적인 구매 방법, 추천도서, 현직 아트딜러가 주목하는 라이징작가 7인선을 통한 작가의 작업노트와 아트딜러의 설명 등 그림투자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 "월10만원 그림투자 재테크" 새로운 눈을 뜨게해 준 책이다.
부동산, 주식외의 새로운 투자방법을 찾고 있다면, 국내 탑 아트딜러가 알려주는 그림투자 입문서 "월10만원 그림투자 재테크"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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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