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 17만 유튜버 ‘아는 변호사’의 결혼 이혼 실전 문답
이지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7만 유튜버 '아는 변호사'의 결혼 이혼 실전 문답"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결혼과 이혼에 대한 진짜 이야기"

"가장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한 39가지 통찰"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는데.. 생각해보면 결혼을 마음먹은 이후 참 빠르게 진행되었던 것 같다. 이 사람 하나면 온 세상을 다 가진줄 알았던 행복하고 절절절했던 시절도..흠흠 . ㅋㅋ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아름다운 추억(?) ㅎㅎㅎ 지금은 육아에 치여 하루하루...;; ㅎㅎㅎ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제목과 딱 어울리는 책이다. 결혼 안하고 혼자지내면 다 이유가 있는 건가? 이혼을 안하면 성공적인 결혼생활인가? 여기 유튜브 채널. 아는 변호사를 운영하는 17만 유튜버, 현직 변호사의 인생상담이 담긴 책이 있다.

그녀 역시 결혼 14년차, 이혼 7년차인 44세의 여성이다. 개인적인 경험과 우울증을 겪었던 날들에 대한 극복을 담은 비결, 그리고 변호사로 일하면서 상담했던 흔히 겪을 수 있는 일. 하지만 말하지 못하고 끙끙 앓을 만한 다양한 사례들. 그리고 해결책들이 책 한권에 고스란히 녹아 들어있다.

*돈은 없지만 둘 다 젊으니까 어떻게든 되겠죠(곤궁함은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다)

"내가 노력한다고 해서 나아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아무리 돈을 많이 번다고 해도 그 문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가진 사람은 곁에 두는 게 아닙니다. 썩은 나무를 조각하면서 여러분의 인생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p60


*웬만하면 싸우지 않아요 그래야 평화롭거든요 (부부 사움도 기술이 필요하다)

"사실 여러분이 가정의 문제를 회피할 때마다 그 문제는 점점 더 견고해집니다. 여러분의 주변은 점점 더 쓰레기장이 되어갑니다. 언제까지 쓰레기장의 악취를 견딜 수 있을까요? 참고 견디는 것도 노력이며 에너지가 필요합니다"p108

"질문을 잘하는 능력이 싸움의 가장 중요한 기술입니다. (중략) 잘한다는 것은 사리에 맞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략) 사리에 맞는 질문을 할 수 있도록 나를 바로 세우는 과정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 p110

*실패했다는 생각에 너무 우울해요(후회와 걱정을 이겨내는 법)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불면증에 시달리는 이유는 자신을 과거의 특정 시점으로 보내기 위해 쉬지 않고 뇌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하루 중 잠시라도 뇌를 쉬게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타임머신처럼, 무한궤도처럼 과거의 시간이 반복됩니다"p182

"우리가 가장 쉽게 범하는 실수는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는 존재하지도 않는 공포를 만들어냅니다. (중략) 하지만 그 존재는 실체가 없는 공포일 뿐이므로 얼마든지 물리칠 수 있습니다. 다만 누구도 아닌 여러분만이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을 구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여러분 자신뿐입니다"p185

책 제목만 보고 이혼을 조장하는 그런 책이라 오해 하지말자.

나는 결혼 할 사람과 너무 좋아, 이혼은 절대 안할거야! 라고 못 박으며 나와 상관없는 책! 이라고 말 할 것인가?


결혼 혹은 이혼처럼 인생 일대의 중대한 일에 관해 그 기준과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지 정확히 인식하고 짚고 넘어 갈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을 속시원하게 알려주는 책.


살면서 어떻게 평탄한 삶만 살 수 있을까? 이런 저런 일들을 겪으며 그 과정 속에서 나의 진정한 모습을 알아가고 그것을 바로 세워 스스로 내면을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저자는 마지막에 이렇게 말하고 있다.


"주변의 외부적인 사건에 흔들리지 않고 한결같기 위해서는 내 본연의 모습에 가장 충실한 상태여야합니다. 가장 나다운 모습이어야 합니다" p228

"우리가 경험한 삶의 조각이 많을수록 우리의 삶은 더욱 창조적인 작품이 될 것입니다." p229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기술'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좋은 조언이 될 듯하다

불펌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