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착취 -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아 줄 74개의 원칙
훙페이윈 지음, 홍민경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왜 우리는 독이 되는 인간관계를 끊어내지 못할까?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아 줄 74개의 원칙"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가지 일을 겪으며 '나에게 좋은 사람과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그리고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되는 방법'을 배우고 더 나은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고 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살아온 환경이 다를 뿐더러 생각하는 가치관도 다르기 때문에 인간관계는 늘 어려운 숙제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인간관계 착취를 처음 만났을 때 착취라는 단어에 '좀 자극적이네?'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읽을수록 왜 착취라는 단어를 써가며까지 책을 썼는지 이해하게 되었으며, 작가가 써내려간 74개의 원칙은 꼭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이었다.

"인간관계 착취는 한 사람에게 내재하여 있는 결핍, 공허, 자기 중심적 사고, 열등감, 낮은 자존감, 자아 효능감과 자아 가치감의 저하, 부정적인 자아 이미지, 부정적 정서 그리고 불안전한 자아 등의 요소들로부터 시작된다. 이런 것들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불공정한 방식으로 불쾌한 감정을 느끼게 만들고, 심지어 잔인한 방식을 통해 상대방을 억압하며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한다 "p8

저자는 "늘 자신과 대면하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인간관계 착취가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특히 혈연관계 즉 부모와의 관계에서의 억압과 어려움은 늘 후속 관계로까지 이어져 착취와 파괴의 순환 과정을 겪는다"고 말한다. 결국 자신과 대화를 많이 하고 자신을 잘 알아 스스로를 잘 돌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인간관계 착취를 대면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반드시 바꾸고 성장 시켜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가져야 하는데, 반드시 '자아 감정의 이해'를 학습해야 하며, "감정의 판별과 인식은 자신이 느끼는 불편한 감정이 도대체 어떤 종류의 감정에 속하는지 심층적으로 접근해 판단해내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 관계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가능한한 빨리 경계선을 긋고 자신의 한계를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 중략) 기꺼이 문제와 대면하고자 하고, 변화를 학습한다면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 p14


여자와 여자 사이에 벌어지는 인간관계 착취, 결혼 안에서 벌어지는 인간관계 착취, 혈육 사이에 벌어지는 인간관계 착취, 직장에서 벌어지는 인간관계 착취, 사랑 안에서 벌어지는 인간관계 착취 5가지 파트로 나누어 우리 일상에서 가장 가까운 관계 속 자세한 예를 들며 임상심리사로서의 처방을 내리고 있다.

읽기 전에는 타이완의 책이라서 우리나라정서와 조금 다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역시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나라라고 할 것 없이 너무나도 현실적인 사례들과 이에 대한 처방을 명료하게 정리를 해줌에, 정리된지 않던 인간관계의 흐릿했던 선들이 머리속에서 좀더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다. 인간관계의 착취를 당하지 않기 위해 나를 제대로 마주 한다는 것, 또 혹시나 다른 이를 착취 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은 책이다.

외면하고 있던 나를 성장시키기위한 책임 의식을 갖고 자 이제 자신과의 내적 관계를 잘 운영해보자!!

"자신과의 내적 관계를 잘 운영할 줄 알아야 외적 인간관계 경영에도 성공할 수 있다"p281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두려운 감정을 가지고 있고, 그것에 휘둘려 타인에게 자신을 맞추려 든다. 심지어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하지 않는 불필요한 배려를 하기도 한다" p63

"당신이 스스로 원하는 것을 얻어내고,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말하지 않으면 누구도 당신의 생각을 알 수 없다. 부모 역시 마찬가지다. 부모가 나를 낳아 길렀다고 해서 우리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부모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p169

"자신감은 일생에 걸쳐 쌓아 올려야 하고, 그 과정에서 수시로 물을 주고, 양분을 보충하며, 제때 관찰을 해야 한다" p236

불펌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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