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칭찬하지 않는다 - 나쁜 리더는 없다 서툰 리더만 있을 뿐
기시미 이치로 지음, 류두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리스마는 필요 없다! 화내지 마라! 칭찬을 관둬라!"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가 전하는 혼란한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리더들을 위한 28가지 아들러식 리더십"

"나쁜 리더는 없다 서툰 리더가 있을 뿐"

미움받을 용기의 기시미 이치로의 첫 리더십론 "리더는 칭찬하지 않는다" 앗?~ 이 분... 리더십에 관련된 책도 썻구나? 하며 호기심있게 읽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리더들의 역할도 다른 양상으로 변해간다. 예전에는 리더 한 사람의 결정이 회사의 운명을 좌우 했다면 요즘 요구되는 리더들은 어떠해야 할까?

리더는 칭찬하지 않는다는 <닛케이 톱리더>에 연재한 칼럼과 경영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강연, 강연 후의 질의응답을 엮어 만든 것이다. 이 책에는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가 자주 언급이 되는데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리더십과 많은 관계가 있다.

"내가 제시하는 리더십은 민주적인 리더십이다. 리더와 직원은 대등하며 리더는 힘으로 직원을 이끄는 것이 아닌 대화를 통해 렵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대인 관계에 주안점을 둔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언급이 많은 이유는 내가 이해하고 있는 리더십이란 대인 관계 전반에 걸쳐 접근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

차례

1부 리더십에 관한 오해

1장 나쁜 리더는 존재하지 않는다

2장 서툰 리더는 존재한다

3장 혼돈의 시대, 리더가 가져야 하는 것

2부 리더십에 관한 개인적인 경험과 Q&A

4장 리더십에 관해 아들러 심리학에서 배운 것들

5장 좋은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들과의 대화

가끔 사기를 위해 무분별한 칭찬을 늘어 놓으며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싶은 경우가 있다. 그래서 과도한 칭찬을 하게 되거나 상황에 맞지 않은 칭찬이 전달될 수도 있다. 저자는 "평가를 적당히 봐주고 칭찬하면 의욕적으로 업무에 몰두하겠지" 라고 생각해서 칭찬을 하면 직원은 되레 자신을 대등하게 보지 않고 어린아이 취급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직원스스로도 잘 알테니 말이다.

"맥락 없는 칭찬은 오히려 성과를 방해하는 결과를 불러 올 수 있다. 리더는 그저 직원을 공정하게 일로 평가하면 된다"p 36

이렇게 리더십의 실마리와 구체적인 예를 들며 세세하지만 짧은 형식의 리더십 28가지가 담겨 있다.

"리더로서 결정을 내리는 일에는 늘 용기가 필요하다. 민첩한 결정을 내렸다고 하더라도 중간에 잘못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다시 결정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p133

"대인 관계를 좋게 만들고 싶다면 직원과의 관계든 가족과의 관계든 반드시 좋은 의도를 찾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직원들은 '그 리더는 자기가 직면한, 자기가 몰두해야 하는 과제에서 절대 도망치지 않는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 모습을 보았을 때 리더의 용기가 직원에게 퍼져 나간다"p171

"자기가 공헌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자신에게 가치가 있따는 생각이 미친다. 공헌은 행동이 아닌 존재에 요구하는 것이다:"p226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란걸 안다. 어쩌면 어느 부분에서는 이정도는 나도 알아? 라고 말할지도.... 하지만 이를 실천하고 행동하는 것에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요즘 권위주의적인 리더가 많이 줄고 있고 환경이 많이 바뀌었지만 그래도 독단적으로 이끌어나가는 리더는 의외로 곳곳에 있을 것이다.

리더라는 위치가 때로는 강약 조절도 필요하고, 환경에 민감하고 민첩하게 반응해야 꿋꿋히 그 자리를 지킬 수 있기에 변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오히려 더 고정된 시각 속에 살게 될지도 모른다. 리더십을 어떻게 활용하고 적용해야 하는지는 그의 몫이겠지만 책을 통해 심리학적으로 접근하여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보는 지혜가 싹틀 수 있기를 바란다.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였지만 전반적으로 인간관계를 배운 느낌을 받은 책이다.

리더는 칭찬하지 않는다.!! 나쁜 리더는 없다.. 서툰 리더가 있을 뿐!!

불펌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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