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로 아이와 집에 함께 지내면서
맘껏 뛰어 놀지도 못하고 마음이 좋지 않죠ㅠ
오늘 우리아이와 아기코끼리 폼폼이를 만났어요
<폼폼은 자유로워>는 진짜 자유를 껴안게 되는 감정적인 이야기이자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서커스의 귀염둥이 폼폼이는 부모님과 함께
서커스활동을 열심히하는 아기코끼리에요
넘어지지 않고 코로 공을 넣고 예쁘게 그림도 잘 그리는
폼폼이는 상을 많이 타요.
힘들지만 내일도 상을 받기 위해 계속 연습을 하지요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는 폼폼이가 기특해보이면서도
안스러워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ㅠㅠ
사실 폼폼이는 사람들 앞에 나서는게 힘든 아이에요
하지만 엄마 아빠를 위해 상을 받고 싶어합니다.
친구들이 놀자고 해도 열심히 연습하는 아이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며
친구들과 맘껏 놀지도 못하고 우리 아이들이 학원이며 학습지며
바쁘게 지내던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안좋았어요
그런데
서커스에 감염병이 발생하여 공연장을 폐쇄하고
자연으로 돌아갑니다.
서커스장에서 쫓겨난 뒤 부모님은 힘들어하시고
폼폼이는 부모님을 기쁘게 하고 싶지만 뭘 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그러던중 만난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는 기회가 생기는데요
높이 달린 열매를 따주며
친구들은 상대신 폼폼이를 기분 좋게 안아줍니다.
이런 폼폼이를 보며 예전과는 다른 느낌이라는게
오롯이 전달되네요^^
이렇게 여러 동물들을 도와주며
폼폼이는 서커스장에서 입던 옷을 벗고
신나해요~ 친구들의 칭찬이 일색이네요
폼품이의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진정으로 아이에게 즐거운 것들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엄마의 마음이 되살아나네요
폼폼이는 늘 하던 건데 신기하게도 이런 기분은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폼폼이가 행복하고 자유로워 보이는 모습에 부모님들도 기뻐합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엄마인 제가 더 가슴 뭉클해지고
기분 좋아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