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 어스 드림 - 더 나은 미래로 가는 길
프란치스코 교황.오스틴 아이버레이 지음, 강주헌 옮김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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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대이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기본적인 생활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인간은 자연파괴와 함께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지만.. 그로 인해 돌아온 고통은 이루말 할 수 없다.


팬데믹을 겪으며 실업자가 생기고 빈부격차는 더 심화되고 있고 시민의식이 높을 거라는.. 서구사회에 대한 우리의 기대와 달리 개인의 자유라는 명목아래 이기적인 모습들도 많이 보였던 건 사실이다.


이런 위기의 시대, 세계적인 종교지도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류에게 건네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책이 발간되었다. 나는 무교이지만 종교와 상관없이 인류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는 선한 영향력으로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추천 서문에서 "혼란과 절망의 시기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되어줄 책"이라고 말하였으며, 이해인 수녀는 "절절한 깨우침으로 감동을 준다"고 표현했다. 추천의 글에는 김동호 목사와 가톨릭 영성심리상담소 홍성남 마태오 신부도 함께 한다.


"여러분도 새로운 미래를 발견하고 싶다면 주변부로 가야하니다."p38

"추상적인 생각은 우리를 마비시키지만, 구체적인 행동에 초점을 맞추면 가능한 길이 열립니다"p40


세상의 실상을 보고 싶다면, 실존의 경계지에 가봐야 하며, 교황으로 지낸 지난7년동안 주변부에서 세상이 더 명확히 보인다고 생각한 것이 정말 와 닿았다고 한다. 그 예로 방글라데시는 가난하고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이지만 로힝야족에게 문을 열어주었고 난민촌에 있는 로힝야족을 위해 국민들이 하루 한끼를 포기하며 식량을 나눠주었다. 그는 팬데믹으로 타인의 목숨을 먼저 구하려던 간호사와 의사 간병인을 위해 슬퍼하고 그들을 찬미함으로써 그들의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얼마전 강경화 장관이 어느 TV프로그램에 나와 이야기를 한적이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얻은 기회에 대한 패널의 질문에 대략 이렇게 대답을 한적이 있다. 평소에 관심이 없던 문제들이 코로나로 드러난 사각지대에 있던 사람들을 우리안으로 품고가는 것이 기회였다고...


"위험에 있을 때 우리는 행동해야 합니다. 그때 새로운 문이 열립니다"p43




프란치스코 교황은 3단계로 말하고 있다.

직시할 시간(현실을 보기 위해 주변부로 가야 한다), 선택할 시간(우리에게 방향을 제시해줄 확실한 기준), 행동할 시간!!


미국과 한국 동시에 출간되어 주목받는 신간으로 팬데믹이라는 위기와 절망 속에서 LET US DREAM 함께 꿈을 꾸자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꼭 행복한 세상을 물려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함께 해야 한다. '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어떤 변화를 시도해야하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주는 LET US DREAM. 종교를 뛰어넘어 우리에게 주는 이 메시지를 통해 희망을 꿈꿔본다..!!


"지금은 형제애와 연대성의 윤리를 회복하고, 신뢰와 소속감을 통한 유대를 되살려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섬길 때 우리 자신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p245


불펌금지, 상업적사용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았지만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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