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연중에 내가 한 말들 중에 아이를 낙담시키는 말들이 있다는 것을 새삼알았다.
특히 샌드위치 비판법은 알고는 있었지만..이렇게 해주지 못했던 경우가 훨씬 많은데... 아무리 바쁘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자주..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샌드위치 비판법: 부모가 아이의 부정적인 행동을 지적해야 한다면, 아이의 긍정적인 행동들도 같이 언급해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비판하는 말과 칭찬하는 말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아이가 진짜 자존감을 갖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인 나부터 자존감이 높아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됐다. 아무리 잘하는 아이라도 곁에 있는 어른이 안정적이지 못하면.. 고대로 아이에게 전이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책에는 아이의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부모를 위한 자존감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자존감을 결정짓는 학교에서의 자존감, 사회적 관계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어 세심하게 쓰여진 책이란 느낌을 받았다.
코로나 때문에 올해는 가정보육이 대부분이었던 날들이었다. 예전보다 더 오랜 시간 아이와 가정에 머무르며 혼내는 일도 많아졌고.. 아이의 기를 죽이는 말들을 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부모가 아이의 자존감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느끼게 되면서 아.. 이제는 진짜 조심해야겠구나라는 다짐을 하게되었다.
또 어떨때는 아이를 어루만져주면서 내가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가? 싶을 때가 많았는데.. 그 기준을 새로 만들 수 있었다. 아이를 자존감 있게 키우고 싶다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세상에서 딱 하나 물려주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면 당연히 "진짜 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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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았지만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