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일 펴자마자 프롤로그부터 마음을 탁하고 잡아든다.
어쩌면 괜찮지 않았는데.. 괜찮은 척 그렇지 않은 척 하고 사느라
내마음을 알아주고 보듬어 주지 못했던 하루하루가 생각났다.
나의 가장 친한 친구 나의 마음을 너무 외면하지 않았었나 생각도 했다.
이 책은 고요한 새벽이나 늦은 밤 혼자 있는 시간에 읽어 왔다.
왜냐면 그래야 더 공감할 수 있다는 생각에.. ㅎㅎ
벌려놓은 일이 많아 바쁘게 쫓아오는 삶, 그 속에서 가정보육으로
몸이 10개라도 보자라는 요즘같은.. 하루하루 속에서...
이렇게라도 여유를 갖고 위로를 받고 싶었기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