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혼자서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 아직 아무것도 늦지 않았으니까
안상현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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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네가 혼자서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목이 어울리는 연보랏빛 책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 눈이 갔던 책이다.

"내가 어떠한 상태인지도 모르면서

실은 괜찮지 않으면서 멀쩡한 척,

아닌 척 살아왔던 거죠

-프롤로그 중에서-"

책일 펴자마자 프롤로그부터 마음을 탁하고 잡아든다.

어쩌면 괜찮지 않았는데.. 괜찮은 척 그렇지 않은 척 하고 사느라

내마음을 알아주고 보듬어 주지 못했던 하루하루가 생각났다.

나의 가장 친한 친구 나의 마음을 너무 외면하지 않았었나 생각도 했다.

이 책은 고요한 새벽이나 늦은 밤 혼자 있는 시간에 읽어 왔다.

왜냐면 그래야 더 공감할 수 있다는 생각에.. ㅎㅎ

벌려놓은 일이 많아 바쁘게 쫓아오는 삶, 그 속에서 가정보육으로

몸이 10개라도 보자라는 요즘같은.. 하루하루 속에서...

이렇게라도 여유를 갖고 위로를 받고 싶었기에 ㅎㅎ

"버티고, 유지하는 것이

힘들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을 때

그땐 꼭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것입니다"p57

"해낼 수 없는 계획에 붙잡히기 보단

작더라도 분명한 목적을 가질 것.

여러 사람에게 많은 조언을 구하기보단

내 사람의 따듯한 말 한마디에 집중할 것.

무엇보다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낼 것. p79"

가끔 읽으면서 어머하며 찔리는 부분도 있었다....

실상 정말..중요한 것들에 대해 간과하며 지냈던 것은 아니었는지..

행복이란 감정은.. 같은 환경 속에서도 다르게 느끼는 것임에도...

나는 너무 많은걸 바랬는지도 모르겠다..

작가의 말처럼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내어

내 삶을 풍요롭게 채워 나간다면 정말 행복하겠다~!!


CONTENTS

PART1 널 울게 하는 것들이 모두 사라지는 밤 (걱정의 스위치를 끄는 시간)

PART2 다만, 내가 더 행복해지길 바랄 뿐 (아직 아무것도 늦지 않았으니까)

PART3 마음 다치는 관계에 너그러워지지 않기를(적당한 거리를 찾는 연습)

PART4 사랑은 떠나도 나는 남으니까(아픈 마음에 멈춰 서지 않기로 했다)

"생각처럼 되지 않는 하루를 살아내느라

오늘도 참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에필로그 중에서"

훗날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 걱정하고 힘들어하고 슬퍼하는 일들이 있다.

그런과정 속에서 우리는 성숙해지고 더 나은 생각과 감정이 찾아오기도 한다.

정말 내 마음을 돌보지 못했던 시간들에 대한 따뜻하고

다정한 위로가 담긴 말들..이 담겨져 있는 책...

소중한 친구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불펌금지, 상업적 사용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았지만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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