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영의 브랜딩 법칙 - 대한민국 1등 브랜드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노희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노희영의 브랜드 법칙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훔치고 싶은 그녀만의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다.

세상이 변하고 있어도..브랜딩에서 차별화된 섬세함은 쉽게 노력해서 갖을 수 없는.... 꼭 갖고 싶은 집착같은 것이 아닐까?

24년전부터 이력서에 그렇게 주구장창 쓰던 "저의 브랜드 가치를 알아주세요"란 말은 시간이 흐를수록 지금 더욱 더 몸과 마음으로 와 닿는 현실이면서도.... 카멜레온처럼 환경에 맞게 수시로 변해야 하는 당연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내가 깨달은 한 가지는 '브랜딩이란 소비자와 진심으로 소통하며 진정성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이라는 점이다."

" 나는 이 책에 담긴 나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이 시련 속에서도 자신을 갈고닥아 제대로 세상에 덤비는 싸움닭이 되길 소망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노희영은 브랜드는 하나의 생명체이기 때문에 무엇을 하든 아이처럼 끊임없이 보살펴야 한다고 말하고 있

다. 예방접종도 하고 과외수업도 하며.. 이런 태도야 말로 그녀만의 히스토리가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결코 쉽지 않는 브랜딩을 모든 감각과 정성을 들여 아이처럼 돌보고 탄생시키는 것!! 애정을 갖고 세심하고 정성스럽게 돌보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태도인 것 같다.

"이 업계에서 살아남은 나만의 방법은

결국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룰 때까지 견디는 것이다"p34

그녀의 손을 거친 것을 우리는 일상에서 만나고 있다. 30년간 그녀의 경험으로 트렌디한 콘셉팅 노하우, 허를 찌르는 마케팅비법, 경영기본 원칙, 퍼스널 브랜딩 전략 등 모든 내용이 한 책에 담겨 있는 책이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도 의상, 세트, OST등 모든 것을 관찰하며 오감을 열고 작품을 감상하고 그것을 일에 적용하기까지 하니 정말 뭐 하나 놓치지 않는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목차

PART1 남다른 브랜드를 창조하다

마케오: 새로운 창조보다 '한끗' 차이를 만든다

비비고: 브랜드는 자라고, 다치고, 죽기도 하는 생명체다

계절밥상: 브랜드 철학이란 '이것만은 지키겠다'는 소비자와의 약속

세상의모든아침" 브랜드의 역사와 가치를 불어넣는 일, 스토리텔링

삼거리푸줏간:브랜드의 닥친 위기, 절망 대신 해야 할 일을 찾는다

퍼스트+에이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브랜드의 방향을 제시하다

PART2 더 나은 브랜드로 성장시키다

백설: 지켜야할 자산을 아는 것이 리뉴얼의 시작

CGV: 치밀한 상상력으로 공간을 리노베이션하다

올리브영: 주제파악을 하라, 그것이 차별화 전략이다

갤러리야 백화점: 특수와 독점을 무기로 VVIP 고객을 사로잡는 법

광해: 마케팅의 시작은 제품이 기획되는 순간부터

명량: '어떤 상황에서도 할 수 있다'를 증명하는 것이 내 일이다

그녀의 말들중 가장 좋았던 것을 뽑자고 한다면 다음과 같다


"트렌드는 바다에 떠 있는 배와 같다. 작은 파도와 바람에도 흔들리고, 그 방향이 바뀐다. 그래서 기획자는 멀리서 그 배를 지켜보는 게 아니라 트렌드라는 배에 올라 파도를 타고 있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트렌드를 읽는게 아니라 트렌드 안에 내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p85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진정한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 단순히 소비하고 평가하는 데 그치지 말고 스스로 질문하고 이유를 찾아내는 예리한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p85

노희영님은 예전에 여간 깐깐한 사람이 아니라고 들은적이 있었다. 200개 브랜드를 론칭하고, 2500개 매장을 오픈하며 매출 2조 신화를 일으킨 그녀..!! 책을 읽으며 그녀가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그녀의 예리함과 섬세함, 가치관, 추진력, 집념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그녀의 단단한 마음이 가장 좋았다!!. 30년간의 경험을 과감없이 보여준 책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얻고 나의 퍼스널 브랜드를 구체화시키기 위한 것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본 계기가 되었다. 정성과 진심을 다해... 홧팅!! 읽는 내내 손을 놓을 수 없었다. 참 잘 읽었다

훔치고 싶은 그녀만의 이야기 "노희영의 브랜드 법칙"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하였지만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