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 (리커버) - 말투는 갈고 닦을수록 좋아진다! 하버드 100년 전통 수업
류리나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일 부러운 것~

말 잘 하고 글 잘 쓰는 사람^^;;

나뿐만 아닐 것이다. 말잘하고 글잘쓰는 것만큼 축복받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책들에서는 연습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하고 있으니 그나마 위안이 되지만 타고난 것도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ㅎㅎ

리드리드출판에서 나온 "하버드 100년 전통 말하기 수업"은 54명의 하버드대 교수와 동문들이 집약한 100년 전통 말하기 비법 바이블이다. 책 표지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말투는 갈고 닦을수록 좋아진다" "말하기는 리듬이고, 대화는 운동이다!" 표지만 봐도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책이다. 책을 지은이는 류리나는 중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다.

차례

Part1 같은 말이라도 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Part2 3초 인사로 첫인상 바꾸기

Part3 상대가 말하고 싶게 자극하라

Part4 망설이지 말고 자신을 이야기하라

Part5 설득하면 당신을 거절할 수 있다

Part6 문제될 만한 화제를 피하라

Part7 의견이 나뉠 때는 공통점을 찾아라

Part8 말에 논리가 있어야 지지를 받는다

말을 잘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 했던말 또하기. 두서 없이 말하기 정도나 될까? 내 얘기같아서 슬프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선천적으로 말하는 능력을 타고난 것은 아니라는 점과 유명한 언어학자인 로만 야콥슨의 말처럼 말을 잘하려면 후천적인 연습에 의존해야 한다고 하였으니 희망적으로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연설이나 발표의 말하기 수업이라기보다는 인관관계를 맺기 위한 것에 더 가까워 개인적으로 더 호감이 갔다.

가장 와 닿았던 파트는 "몸짓으로 하는 말이 더 다가온다"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 말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의 문제는 사실 그들의 언어에 있지 않다"라고. 꽤 공감샀던 말이다. 사실 말을 하면서 상대방의 태도나 내 태도에 따라서 많은 흐름과 미묘한 감정까지 좌지우지되니말이다.

"당신의 대화에 대한 열정을 상대방이 느끼게 만들려면 하버드대학에서 유행하는 아래 'SORTEN법칙'을 알아야 한다."p113

Smile_미소 유지

Open_개방적인 자세Fordward Lean_몸을 앞으로 기울이는 것

Touch_접촉

Eye_시선의 교류

Nod_고개 끄덕이기

위의 내용이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 알것이다. 하지만 상대의 말을 경청하면서 모두 반응해주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나같은 경우도 상대와 이야기할 때 나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나만의 구별법이 있다면 그 사람의 듣는 태도 즉 그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는지 혹시 몸을 뒤로 빼고 있진 않은지..등 여러가지를 관찰하는데 위의 SORTEN이란건 몰랐지만.. 대충 저정도를 확인하고 판단한 후 이야기를 끊을 건지 계속 이어갈지 결정한다. 가끔 상대가 듣고는 있지만 관심없어하면 기분이 좋지 않을때도 있다 ㅠㅠ





상대에게도 마찬가지다. 상대와 말을 할 때 SORTEN을 유지한다면 상대가 더 우호적이고 개방적인 대화를 하고 나를 좋은 인상과 편안함으로 받아들이고 말 잘통하는 사람으로 인식할테니 .. 역시 말잘한다는 것은 말로 만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 주버트 교수가 발표한 7/38/55 법칙에서도 7%말의 내용, 38%는 말을 하는 말투, 목소리의 표현 방식, 발음 등 목소리, 55%는 외모, 옷차림, 태도, 보디랭귀지, 표정같은 비언어에서도 볼 수 있듯이...(p142)

"하버드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말의 논리력을 기르틑 데 중점을 두고 가르친다. 논리가 있어야 어떤 관점이나 사실을 말할 때 더 많은 지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p324

가끔 말을 하다보면 말이 산으로 가는 경우도 있고, 간결하게 듣고 싶은데 무논리로 일장연설을 듣게되면 정말 이 사람과는 다음부터 이런 얘기는 하지 않으리 마음을 먹게 된다. 뭐.. 상대방이 나한테도 그럴 수도 있지만... ㅎㅎ

저자는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다음 세가지를 제시한다

1. 명확한 의견을 전달하라

2. 명확한 이유를 설명하라

3 논리적 신호를 끌어들여라 (요점신호, 이유신호, 대비신호, 전환신호)

이 세가지가 단번에 되지는 않겠지만 자신의 말하는 방식과 비교하여 자신이 부족한 요소를 찾아 열심히 훈련하고 일상생활에서 많이 연습해둘수록, 활용할수록 논리력이 강해진다고 말한다(p331)

우선 책을 읽을수록 내가 말하면서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 알게 되었다.(반성도 좀 하게 됨 ㅠㅠ) 글쓴이가 제시하는 자세하고 논리적인 이야기들이 나의 문제점을 회상시키며 고쳐나갈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도움이 많이 된 책이다.

내가 원하는 상대가 나와 이야기하고 싶게 만들고 싶어질 수 있고, 호감있고 영향력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말하는 상황에서 필요한 방법들을 알고 싶다면 일독해보시기를~ ^^

"부드러운 말로 상대를 설득하지 못하는 사람은 거친 말로도 설득할 수 없다" 체호프

"내가 아는 가장 성공적인 사람들의 대부분은 말하기보다는 더 많이 듣는 이들이다" 버나드 바루크


불펌금지, 상업적사용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