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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먹는 자가 일류 - 식욕 ㅣ 먼슬리에세이 5
손기은 지음 / 드렁큰에디터 / 2020년 11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드렁큰에디터의 먼슬리에세이는 항상 실망시키지 않는다.
힘들 때 먹는 자가 일류는 식욕에 관한 책~
어쩜 이렇게 책을 맛있게 썼을까..
삶이 무료하거나 힘들거나 무의미할 때
작가의 음식처럼 무언가 자기만의 소재가 있다면
행복함, 열심히 살기 위한 초석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 같다.
일상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책^^
다음 시즌2도 기대된다

<좋았던 문장>
다음날 아침에 눈뜨면 맛있게 먹을 걸 하나씩 준비해놔요. 마켓컬리 같은 데서 엄청 맛있는 걸 주문해놓고 자는 거지. 그럼 눈뜨자마자 '먹어야지!!'하면서 침대를 박차고 나오게 되거든요 P38
그런데 이 술에는 희한하게 '기억'이 덕지덕지 붙는다. 유난히 달게 넘어간다 싶은 날에 생겨난, 나만 알고 싶은 서사하나즘은 누가나 있지 않나. (중략)소주는 그 자체로 샘솟는 이야깃거리의 원천이다. P6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