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도깨비 얘기를 많이 듣고 자란 나지만 아이에게 도깨비 이야기를 제대로 들려준 적은 없어서 언젠가는 집안의 물건들이 도깨비가 변해서 된걸지도 몰라라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이번 책을 통해 우리가 쓰는 물건들이나 쓰다버린 물건들이 도깨비가 변신되었다는 이야기를 책으로 접하면서 흥미진진하고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거기에 나이는 많지만 장난치기 좋아하고 아이들과 놀기 좋아하는 성격의 도깨비라고 하니 아이가 더 좋아한다.
책의 그림체도 익살스럽게 표현되어 읽는 내내 그림에서 눈을 뗄 수 없다. 책 중간에는 "도비를 찾으러 가요"라는 미로 찾기를 통해서 아이가 더 재미있게 그림책을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나라의 민간신앙이지만
아직 아이에게 익숙지 않았던 도깨비를 그림책으로 접하고
더불어 엄마가 어릴 때 듣던 도깨비들의 이야기를 도란도란하면서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책이다.
책을 읽고 정말 집에 도깨비가 사냐며, 우리집에도 도깨비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 착한 도깨비야 어디있니? 우리집에서 나와봐~"라고 친근하게 외치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도깨비의 모습을 상상하고 그림으로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좋은 시간을 갖을 수 있는 책!! 우리집에 아이들이 이사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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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