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의 기술 -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들어 주는
최창수 지음 / SISO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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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회사에서 처음으로 신입생들에게 관련업무를 교육하던게 생각난다. 그때 나도 신입이나 마찬가지였는데 후배들에게 갑자기 교육하라는말에 열심히 준비했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련하게 하리라는 나의 상상과 달리.. 준비가 덜된... 한마디로 망친ㅠㅠ날이라서 좌절감이 있었던 기억에 남는다. 그 후로 여러사람 앞에서 말 할 기회가 여러차례 있었고 열심히 준비한 덕에 그나마 노력상이라도 줄만큼의 그저 나쁘지 않았던 것정도의 성과였던 것 같다.

지금은 쉬고 있지만 언젠간 나도 다시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할 기회가 찾아오리라 생각이 든다. 이제는 나라는 사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나만의 브랜드로 나만의 언어로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의 강의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실천에 부딪히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아무래도 강의력이 좋은 사람들을 연구하고 그를 따라해보는 것도 아주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그렇게 만난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들어주는 강의의 기술이란 책~!! 저자는 기업 교육 강사로 26년이나 일한 배테랑 강사이다. 수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조직활성화, 팀워크, 리더십 분야 등 다양한 교육을 맡아 강의를 진행했다고 한다. 저서로 강사 트렌드 코리아를 봐도 그만의 노하우가 듬뿍 있을 것 같다.

강의의 기술은 대중 강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연습하는지, 강의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어떤 스킬을 갖추어야 하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가득 담고 있다.

목차

class 01 청중이 환호하는 강의는 무엇이 다를까

class 02 쉽게 배워서 실전에 바로 써먹는 강의 기술

class 03 어떤 주제와 상황에도 성공하는 강의 훈련법

class 04 청중에게 사랑받고 오래 살아남는 강사의 비밀

class 05 강의를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11가지 SPOT

부록 강사라면 반드시 알아야할 것들

"그리고 유튜브에서 그들의 강연 동영상을 찾아 모든 멘트를 듣거나 보지 않고 따라할 정도, 표정, 눈빛, 제스처를 보지 않고 따라할 정도, 목소리에 고저, 강약을 듣지 않고 따라 할 정도로 모방한다. 모방의 깊이가 깊어지면 질수록 강사로서의 강의력은 계속하여 향상될 것이다" p118

" 청중 곳곳에 스파이를 심어둔다"p160



가장 인상적이었던 노하우였다. 사각을 기준으로 중앙과 모서리에 다섯 위치에 스파이를 심어 놓는 것인데, 이 포인트 지점에서 미소천사 또는 분위기 메이커를 미리 찾아 두어 이 사람들을 보면서 운을 띄우라는 의미이다. 이렇게 5포인트로만 보아도 강사가 전체를 다 바라보면서 강의를 한다는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도 가면서 이렇게 세심하고 중요한 노하우를 하나하나 알려주는 저자에게 감사하기까지했다.

이외에도 몰입도를 올리는 스토리텔링 기법, 무대공포 극복법, 라포 형성법등은 물론이고, 강의에 적용할 수 있는 재미있는 11가지 SPOT( 퍼즐게임, 사인 받기게임), 강의 필수 물품, 절대 하지 말아야할 실수 등등 저자의 26년간의 노하우가 정교하게 들어간 강의 기술들이 녹아들어가면 나만의 강의를 일취월장 향상시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이제 우리만의 브랜드와 가치를 높이기 위해 스스로 노력을 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나만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나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26년간 강의 베테랑의 노하우들을 익히고 강의력을 향상시켜 나를 제대로 전달하고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듯하다.

강의를 처음 하시는 분들 혹은 강의를 오래하셨지만 뭔가 부족함을 느끼시는 분들 또는 나만의 커리큘럼을 갖고 사람들 앞에 나서며 도움을 주고자 하는 분들이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불펌금지 상업적사용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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