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을 글로 쓰면 좋겠습니다 - 마음의 빛을 찾아가는 77가지 심리 치유
박정혜 지음 / 오도스(odos)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매번 들어줄 사람이 있다면 정말 복받은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도 상대방을 힘들게 하는 것이고 민폐라는 생각마저 들 수도 있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하루 동안 좋았던 것 나빴던 것 모두 이야기를 하면 속도 후련해지고 가슴 속 응어리도 안질 것 같은데... 그렇게 하기 쉽지 않다.

"당신의 마음을 글로 쓰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 치유를 할 수 있는 자가 치유서이다. 마음의 빛을 찾아가는 77가지 심리 치유를 담고 있다. 보통 심리책을 읽다 보면 읽고 공감하고 잠깐의 위로와 함께 그냥 또 다시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말 내면의 소리를 끌어 올리고 더 적극적으로 마음을 치유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렇게 하기 위해 읽고 쓰고 하는실천을 담은 책이 여기 있다.



가끔은 나도 내 마음을 모를 때가 많아.. 나를 찾아 보고 되돌아보기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첫 등장부터 "내 마음 나도 모를 때"로 시작하는 책이 마음에 들었다. 우선 나만 내 마음을 모르는게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에 대한 공감과 함께 좀 이론적인 이야기(프로이트, 통찰 등) 그리고 글빛 마음빛이라고 해서 실제로 지금 현재 이순간의 마음을 떠오르는 한 단어로 적어보고 그 이유 또 내가 원하는 내마음하면 떠오르는 단어와 이유를 적어본다. 저자는 적은 단어를 보고 가만히 들여다보고 그 단어가 같다면 지금 현재 이순간의 마음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중이라는 뜻이며 다르다면 적극적으로 내가 원하는 마음을 향새 서보고 원하는 쪽으로 걸음을 옮겨 본 후 "이를 통해 든 생각과 느낌을 적어 보고 소감을 적고 읽어 주세요."라고 조언한다. (본문 참고)

이렇게 총 77가지의 마음여행을 기록한다. 처음부터 차례대로 쭉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찾아 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 무작정 내 마음을 적어본다고 하면 조금 어려울지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현재 어떤 부문에서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힐링이 필요한지는 조금은 캐치할 수 있기에 그 것을 책에서 찾아 차근차근 해본다면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감정이 정리가 되고 한층 발전된 모습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책에는 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만, 노트에 적어 보시길 추천한다. 왜냐면.. 우리의 마음은 항상 변하니까~ 같은 주제라고 해도 또 다른 감정으로 쓸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나의 이야기를 나를 위해 써본다는 것은 새로운 나를 마주하는 것과 같다. 이런게 반복되어 나를 발견하고 나를 찾아 간다면 더욱 더 성숙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내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자 지금 내 마음을 써보자~ ^^




불펌금지, 상업적사용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당신의마음을글로쓰면좋겠습니다 #박정혜 #오도스 #심리책 #심리책추천 #심리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