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턴싱 - 조금 거리를 두어도 괜찮은 인간관계의 기술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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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끔 내가 너무 차갑게 대했나? 혹은 너무 친한척 오바했나? 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친구이든 가족이든 거래처 사람이든 누군가를 대할 때 적당한 거리를 두고 괜찮은 관계를 두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럴 때 필요한 기술들은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성숙이란 이름으로 발전해 나가기도 한다. 하지만 더 어릴 때나 더 나이가 들었을 때나 언제나 인간관계는 어려운 것같다. 


디스턴싱이란 책은 "조금 거리를 두어도 괜찮은 인간관계의 기술"을 다룬 책이다. 세상 모든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힘을 얻기 위해 현실적이고 현명한 내용이 들어 있다. 책을 쓰신 임춘성 작가님은 산업공학과 교수이다. 공학도이시지만 책의 내용은 매우 인문학적이라는 것. 이 책은 관계를 다룬 다른 책들과 좀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목차

Chapter  1 휘둘리지 않으려면

Chapter  2 버림받지 않으려면

Chapter  3 치우치지 않으려면

Chapter  4 손해 보지 않으려면

Chapter  5 상처받지 않으려면

Chapter  6 책임지지 않으려면

Chapter  7 홀로되지 않으려면

Chapter  8 꼴통되지 않으려면


위 모든 관계에는 사이존재(매개자)라는 것이 존재한다. 사이존재란 양편의 관계를 맺어주고, 주고 받게 하고, 그리고 끊어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  사이존재의 입장에서 현명하게 본다는 것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통해... 그간 있었던 내 주변의 관계에 대해서 많이 떠올랐다. 그 관계에 대한 해결을 마치 공식처럼 풀어가는 듯한 이 책을 읽으며 디스턴싱을 통해 나의 가치관을 지키면서 불필요하게 휘둘리지 않으면서 더 지혜롭고 현명하게 살 수 있도록 사이존재들을 되뇌이며 실천해보기 좋을 것 같다. 나를 지키고 나의 관계를위해서~



"이 책에 등장한 사이존재들은 모두 매개자이며, 이 중간에 낀 매개자, 사이존재가 나와 세상을 연결해줍니다. 나와 세상의 모든 관계를 들여댜 볼 수 있게 하고, 설명해주고, 또 대응할 수 있게 해줍니다. 사이존재가 만들어주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나를, 당신을, 우리를 지켜나가며 우아하게 살아가자는 이야기입니다. "p274


<상처받지 않으려면 중에서>

"세상의 변화, 그리고 그에 따른 관계의 변서, 이것들에 대응하기 위하여 우리는 분리하고 분절해야 합니다" p155


"세상이 급격히 변할수록 그래서 우리에게 더 많은 충격과 자극이 밀어닥칠수록, 이를 받아들이고 감내해야 하는 자기만의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냥 눈감아버리자는 것이 아닙니다. 파동에 응하고 파도를 타는 방법을 익혀야 하겠죠. 서퍼처럼 나만의 리듬으로 파도와 파동을 받아들여야 합니다"p159


"세속을 살아가려면 하나의 나에게 수많은 자아가 있어야합니다. 자아와 감정을 분리해서 준비해둔다면, 필요할 때 필요한 것들을 꺼내어 사이존재 어댑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p172


"아무리 세상을 살아가는 나의 영역들이 분리되고 분절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연결하는 좀 더 근원적인 것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그 사람의 정체성입니다"p173





















































불펌금지, 상업적사용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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