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살게 하는 치유 글쓰기의 힘
김인숙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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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 주변에 많은 분들이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 글쓰기는 작가만 하는 아닌 평범한 사람들도 쓰고 공유하는 것으로 추세가 바뀌고 있는 것 같다. 나 같은 경우에는 워낙 글쓰기가 두렵고 소질도 없고 힘들어하는 사람이란걸 나도 잘 알고 있기에.. 용기 내어 쓰고 싶지만 그 벽을 깨고 도전해보는게 아직 망설여지곤 한다. 

김인숙 에세이 나로 살게하는 치유 글쓰기의 힘은 책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치유 에세이이다.

차례

1장 나는 상처를 치유하기로 했다

2장 문제에 매달릴수록 상처는 더 깊어진다

3장 종이 위의 기적, 글쓰기의 힘

4장 치유 글쓰기의 10가지 기술

5장 치유 글쓰기로 당신의 인생을 재디자인하라

밤 늦은 시간까지 불을 켜놓고 책을 본다고 많이 혼나기도 하고 소극적인 성격탓에 자신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나를 사랑하기보다는 스스로를 무시하거나 경험을해 보기도 전부터 포기하는 말과 행동을 하며 나를 무시했다.

작가 소개 중

스스로를 무시했던 그녀는 상처의 원인을 주변에서 찾았지만 결국 본인 자신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펜을 들었다고 한다. 책을 처음 받았을 때 내 이름과 함께 작가의 친필 싸인이 있었다. "처음사는 오늘을 사랑하며 살아요~" 이 한문장으로 책에서 말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전달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결국 오늘을 사랑하며 사는 것.. 힘들 날도 있겠지만 처음 맞게 되는 오늘이니 감사해하고 사랑하며 산다는 걸 느끼는 순간 나의 둘러싼 세상이 달라보이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 한문장처럼 책을 읽으며 어느새 푹 빠져있었다. 그 이유는 작가의 진실된 이야기를 담아 냈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첫 시작의 제목 " 기피대상 1호, 나 " 가슴이 뭉클해진다. 진심을 다해 쓴 이야기는 문득문득 나의 어린 시절부터 겪어왔던 경험들이 순간순간 함께 떠오르기 시작했고 현재 나에게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며 나를  위해 찾아보기 시작했다.

나의 감정들, 차마 다 말 할 수 없는 나의 이야기를 글로 쓰다 보면 그 안에서 위로를 얻게 된다. 잘 쓰지 못하면 어떠한가? (중략) 그러니 '내일'이 아닌 '오늘' 바로 '지금' 글쓰기와 소통해 보라 p105

앞서 작가는 상처와 치유는 베스트프렌드라고 했다. "분명 가치 있는 어떤 것이 저 깊은 내면의 지하실에 녹이 잔뜩 슬어 있는 채로 갇혀 있을지도 모른다 p56"

그 동안 묵혀 왔던 내 안의 어떤 감정이나 경험들을 다른 오감을 이용하여 꺼내어 보고 그게 서툴더라도 용기를 내어 글쓰기와 소통하며 그 안의 가치를 이끌어 내고 싶어졌다. 바로 지금~!!

작은 것은 단지 작을 뿐, 없는 것은 아니며 그 작은 존재가 때로는 나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는지는 더 많은 시간이 지난 뒤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고 깨닫게 되는 것이다. p156

 

중간 중간에는 인용문구가 보이는데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담아내는 것들이라 작가의 감정과 극복하려고 했던 의지들이 더 돋보이며 그 안에서 나도 함께 녹아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나로 살기 위해,  나를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작가가 선택한 글쓰기. 이 에세이는 나를 알아가고 마음의 여유와 함께 나를 사랑할 수 있는 과정을 일깨워 주며, '내가 직접 나를 치유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응원을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하늘을 향해 손을 뻗고 처음 사는 오늘을 사랑하며 나를 사랑하며 가치 있게 살고 싶다 .

에필로그 중에서

불펌금지, 상업적사용금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로살게하는치유글쓰기의힘

#김인숙작가

#에세이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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