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
김종원 지음 / 나무생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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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몇 해 전 김종원 작가님의 강연회를 간적이 있었다. 그때 작가님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고, 사색을 중요시 여기고 많은 시간을 사색으로 보낸다고 들은적이 있다. 그만큼 사색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창조적 일상으로 이끄는 김종원의 사색 에세이"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이 출간되어 여느때보다 더 설레는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다. 우리는 살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고민을 하면서도 정작 고민만 할 뿐 적절한 답을 얻지 못할 때가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적절한 타이밍을 못 찾는 경우도 꽤 많다.

" "어디에서 멈춰야 하는가?" "어디에서 시작해야 하는가?"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성장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적절한 때를 알아야 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

어디서 멈춰야 하는지 어디서 시작해야하는지 성장하는 삶 속에서 적절한 때를 알 수 있는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으로 우리 삶을 원하는 삶으로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차례

1장 열정 :나는 얼마나 열정적인 사람인가

2장 언어:나의 말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3장 일: 쟁이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가

4장 성장: 결핍은 어떻게 삶의 철학이 되는가

5장 생각: 나는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6장: 기품: 기품이 넘치는 눈빛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7장 조화로운 삶: 평온한 삶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8장 관계: 우리는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는가

역시나 김종원 작가님의 책들은 여태까지 그래 왔듯이, 인생에 도움이 되는 풍부한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 밑줄을 그으며 읽고 내 생각도 같이 써보고 책을 읽으면서 나 또한 작가님과 함께 사색하는 느낌이었으며, 집안일을 할 때나 슈퍼를 갈 때에도 김종원 작가님의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내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짐을 느낀다. 현재 수준은 그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언어의 수준과 같다는 말을 하신 것처럼 내가 평소 우리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언어 선택에 있어 적절하게 나의 언어를 잘 전달하고 있는지, 다이어리에 적으면서 내가 쓰는 이 언어들이 창조적으로 가공하기위해 어떻게 언어를 가공하며 쓸 수 있는지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된다. 조금 더 기품있고 진정성 있고 여유있는 대화를 모방하려 애쓴다. 그만큼 마음이 더 여유로워지는 느낌이다.

요즘 나태해지는 일상이 반복되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일만 찾는 나와 약간의 허세가 들어간 일상을 바라는 내가 공존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면 안되지 하고 인식되기 시작할 때쯤 4장 성장이란 주제의 내용을 읽으며 많은 반성과 그만큼 변화하고 다시 시작하자라는 용기와 의지를 북돋아 주었다.

"나태한 일상에 익숙해지지 마라. 행운에 기대는삶에 의지하지 마라. 가진것을 뽐내는 일상에서 벗어나라.......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힘을 가진 것은 시간이다. 시간이 그대를 길들일 것이다" P100

나의 결핍은 무엇인지 나는 무엇을 추구하는지 그것을 고민하고 나만의 자산으로 만들어 줄 수 있을 만큼 성장할수 있는 나를 기대해본다.

특히 사람 때문에 힘들어할 때는 사람으로 치유받고 싶어하는 마음을 잠시나마 멈춰 놓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 몇명은 내 삶을 아름답게 바꿀 수 있지만, 나를 미워하는 사람 몇 명은 내 삶에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다"P117 라는 문장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 걱정을 많이 하는편에 속하는 나를 이끌어주는 이 한문장은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을 신경을 쓰기보다는 나에게 따뜻함을 주는 그 사람들을 위해 더욱 더 사랑하기로 마음을 바꾸어 본다.

우리는 우리 삶을 더욱 더 가치 있게 살고 성장하기 위하여 많은 질문을 던지기도 하지만 그 질문들은 어느새 바쁜 삶 속에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잊고 살 때가 많다.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제대로 알기 위해 잠시 나만의 방안으로 들어와 사색하고 고민해본다면 우리 삶은 더욱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을 생각하고 실천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만큼 더욱 더 발전된 답을 얻고 그에 따른 적절한 시기를 잘 캐치하여 나만의 세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삶은 타인의 것이 아니다. 누구도 나의 삶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타인의 잣대를 내 속으로 자꾸 끌어 당기기 보다는 내 철학을 갖고 내 삶을 가치있게 만들어 의미를 부여한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 더 근사하게 바뀔 것이다. 나는 오늘도 이 책의 일부분을 필사하며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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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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