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제는 사회생활의 활동범위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거에요... 예전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사회흐름을 더 빨리 느껴지곤 했는데, 지금 전업주부로 있으며 육아에 매달리는 동안.. 나의 모든 지식과 정보는 전업주부가 된 이전에서 멈춰있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어요. 물론 저의 개인적인 상황입니다만, 이제 아이에 대한 여유가 생길 때쯤 다시 저의 꿈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별다른.. 목표를 찾지 못하고 있네요 ㅠㅠ 이제는 저의 꿈을 갖고 이루며 살고 싶습니다. 그래서 독서를 먼저 열심히 해보자는 작은 목표를 세워 조금씩 실천 중입니다. 그런데, 저의 마음을 알았을까요? Wmedia에서 출판된 문난희님의 시체맘(시간도없고 체력도 안되는 맘시생의 생계형공부)를 읽게 되었어요. 제목을 보자마자 딱~ 느낌이 왔습니다. 나를 위한 책이구나 라구요~
글을 쓰신 문난희님은 9세, 8세, 5세 세아이의 엄마입니다. 시간제 교사 생활과 육아를 하시다가 경력단절이 무서워 공부를 하기 시작하여 2019년 임용시험에 합격해서 초등 특수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지금은 좀 내가 늦지 않을까 고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작가님처럼 이렇게 아이 셋에 뒤 늦게 임용시험까지 합격하고 책까지 쓰신걸 보면 지금 시작해도 저도 될 수 있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기도 하여 용기와 희망을 듬뿍 받아 감사합니다.
"엄마는 커서 뭐가 되고 싶어?"라는 아이의 질문이 잊고 있던 꿈을 끄집어내어 주었고 공부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공부는 엄마로만 살지 말고 나로 살게 하는 출발점이었다고 작가소개에 나오는데. 나로 살게 하는 출발점이라는 말에서 깊은 울림을 받았어요. 엄마로 살아가는 것도 좋지만 나로서 행복하게 꿈을 이루면서 사는 일 또한 우리아이에게 가르쳐 주는 교육이고 교훈일테니까요^^
차례
프롤로그
PART1 잃어버린 꿈을 찾아서
PART2 엄마도 공부 좀 하겠습니다
PART3 시체맘의 합격공부법
PART4 인생에 정답은 없어요
에필로그
"독박육아의 어둡고 긴 터널에서 내게 유일한 빛이 되었던 건, 바로 책이었다"P34
"더 늦기 전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가장 사소한 무언가를 시작하길 바란다"P67
독서모임을 작년여름부터 하고 있는데..어떤 분이 저에게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독서모임을 좋아하고 힐링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구요. 저도 작가님처럼 육아를 하면서 집안일을 하면서 저에게 빛은 독서였던 것 같습니다. 책안에는 나를 치유하는 힘이 있고 나를 변화시키는 힘이 있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고, 힐링할 수 있게 도와주는 마법같은 힘이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에 품은 간절함과 절박함이 무기가 되는 순간이 온다."P101
시간이 얼마나 있든, 경제적인 여유가 얼마나 되든.. 간절함과 절박함이 있으면 무엇이든 못하리라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간절함으로 그 절박함으로 목표를 향하다 보면 꼭 이룰테니까요.. 지금 그 간절함과 절박함이 없다면 간절함과 절박함을 마음속의 감정으로 살리면서 공부를 하는 것도 좋을 것같다고 생각이 되요.
책 중반쯤 명확한 목표로 공부 방향 설정, 강의 150%활용팁, 취미독서 말고 합격독서, 마인드맵 공부법, 녹음기 활용법, 최대효율을 만드는 공부루틴, 색깔별 필기구 활용법, 유형별 답안 작성 방법, 실전 모의고사 활용법 등 시체맘님만의 본격적인 시험 합격 공부 법이 나오는데, 시험대비를 위한 공부를 하시는 엄마들에게 좋은 방법일듯합니다.
"그안에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분명 있을 것이다. 오늘 그 일을 위해 몸을 움직이기를"P209
저같은 경우 무기력에 빠지는 일이 종종 있는데 생각보다 오래가는 편이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이부분에서 무기력에서 빠져나와 실천을 해보리라 용기를 많이 얻었어요. 무기력을 벗어나 자존감을 세워 나가는 일~!!, 저자처럼 무기력을 이기는 방법으로 운동이든 뭐든 나만의 다른 방법이든 찾아서 여러가지 메모를 해봤습니다. 내가 당장 해야할일과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큰 기회를 얻은 시간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