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그림책)형님이되었어요

형님이 되었어요 - 효 ㅣ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사란 지음, 김미은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9년 2월

방학이 끝나면 우리 아이는 형님반으로 올라가요. 아직은 더 어린 아이이고 싶은 우리아이. 유치원에서 형님반에 안올라간다고 .. 손안들은 친구는 자기뿐이라면서 집에서 몇번을 말하던지.. 아직 더 어린아이이고 싶답니다. 엄마는 그래도 의젓한 형님반으로 올라가서 형님이 되면 좋겠다고 했지요~ 몇번을 말해도 형님반은 노노~~ 라고 해서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브레멘플레스에서 나온 형님이 되었어요를 읽어 줬어요.

형님이 되었어요는 브레멘플러스에서 나온 하브루타 생각동화 중 한권이에요. 요즘 유행하고 있는 하브루타는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유태인의 특별한 교육법 중 하나라고 합니다. 짝을 지어서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교육법이라고 하네요~ 책의감수를 맡은 전성수 교수님은 부천대 유아교육과 교수로 하브루타교육협회장을 역임했으며, 국내에 하므루타 교육법을 최초로 소개하셨다고 하니 더 믿을만 하죠^^

주인공 찬이는 7살 형님이 되면서 가족들의 태도도 바뀝니다. 다 해주셨던 가족들은 이제 찬이에게 화장실 물도 직접 내리라고 하고 옷도 스스로 입으라고하고 반찬도 직접 먹으라고하죠... 이제 방도 스스로 치워야 하는 찬이는 속상해서 그만 울음을 터뜨리는데요.. 유치원에 간 찬이는 유치원에 구경을 온 6살 동생들을 봅니다. 그중 키작은 동생을 화장실에서 도와주면서 성장하는 찬이의 모습을 그려주는데 우리 아이가 갑자기 책을 읽고나서 밥도 스스로 먹고 장난감도 더 잘 치우길래 역시 책에 감정이입이 되면 이렇게 행동도 변하는 구나 생각이 되었어요~

책에는 4장의 카드도 같이 있는데 카드는 책의 달팽이 그림 장면과 연관이 있어요~ 이 장면마다 카드의 뒷쪽에는 질문이 적혀있습니다. 질문의 내용을 아이와 함께 나누고 이야기하니 아이의 생각도 들을 수 있고 다시한번 더 책을 보면서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도 하는 모습을 보니 참 흐뭇하더라구요. 질문을 통해 생각의 폭도 넓히고 엄마도 양질의 질문을 배운다면 이보다 좋은 책은 없는 것 같네요^^

불펌금지, 상업적사용금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유아그림책

#형님이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