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 - 상처만 주는 가짜 자존감 나를 지키는 진짜 자존감
전미경 지음 / 지와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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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부터 자존감, 회복탄력성, 가치존중 등...

복잡하고 바쁜 사회에서 마음이 병들어 가는 우리에게 많은 치유의 책과 강연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자존감에 대하여 많은 책들이 나와있지요...

가끔 나의 자존감은 어느쯤에 와 있나.. 내가 나를 진정 사랑하고 있나?

어떤 정도가 나의 자존감을 지키는 것일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죠..

저만 그런가요? 저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럴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상처만 주는 가짜 자존감과 나를 지키는 진짜 자존감이 있다고요??

가짜 자존감과 진짜 자존감이라니.. 다 같은 자존감인 줄 알았는데.. ㅎㅎ;;

전미경 선생님이 쓰신 나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 책을 읽게 되었어요.

자존감은 자신감과 직결된다고 생각했는데 자존감과 자신감은 엄연히 다르더라구요

 

 

전체적인 맥락은 자존감에 대한 정의, 가짜 자존감과 진짜 자존감 그리고 진짜 자존감을 찾기 위한 나만의 시그니처 만들기, 진짜 자존감의 네가지 요소, 자존감을 채우는 5단계 등 나라는 사라을 무엇으로 채울지, 어른의 자존감으로 ..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어요..

TCI에서 성격은 자율성, 연대감, 자기 초월로 나뉜다고 합니다. 여기서 자존감과 가장 관련이 있는 것이 자율성인데 자율성이 낮은 사람들이 주로 체크 하는 항목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내 삶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할지 정확하게 모를 때가 있다'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주변 사람들과 먼저 상의하는 편이다'

'인생이 별다른 목표나 의미가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지 않으면 쉽게 상처를 받는다'

'뭔가 힘들여 노력하고 싶지 않은 때가 자주 있다'

'내가 하고 싶은대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별로 없다고 느낀다'

이 중 저는 벌써 3개나 체크를 했어요.. 그런데 이런거 다 느끼는 감정 아닌가요^^;; 저만 그런가요 ㅠㅠㅠ 저만 그렇다면 갑자기 정신이 번쩍 뜨네요ㅎㅎ그러나 이 중 저는내 삶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지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그게 요즘 제 목표이자 인생 낙이거든요 .....뚜렷한 목표를 찾기 위해 독서도 열심히 하고 있고 진짜 저와 만나는 일에 집중하고 있어요..

하지만 목표가 뚜렷한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 보다는 나도 빨리 찾고 싶다에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건 그래도 저 나름대로 스스로에게 그건 잘하고 있다 라고 말해주고 싶네요...자율성이 높은 사람은 책임감, 목적의식, 효율적인 유능감이 있다고 합니다. 저와 제 주변을 봐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보이진 않지만 대충 보이기는 하더라구요. 그래서 자율성이 높은 사람을 보면 닮고 싶다! 본받아야지!라는 생각을 하기도해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공감력이 높고, 자비심이 많으며, 원칙주의자가 많다고 하는데..이부분에 대해서는 맞는 것 같아요.. 공감력이 낮은 사람들은 정말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ㅠㅠ

책에서 자존감은 타고나는 건 아니지만 선천적인 기질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뇌의 기능은 80퍼센터가 태어날 때부터 거의 정해져 있고 20퍼센트의 차이로 인생에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하니 갑자기 방긋해집니다. ㅎ30년간 추적관찰한 연구에 관련해서 보면 자존감과 긍정성이 높은 이들의 후천적 공통점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아이의 입장에서 무조건적으로 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어른이 적어도 그 아이 일생 중에 한 명은 있었다는 사실이라는 건데요... 자존감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존중의 거울을 비춰주는 타인이 꼭필요하다고 하네요...하지만 아이가 사랑하고 잘못을 해도 말리기만 하는 건 어른이 아니겠죠~

진정한 사랑은 어떤 것일지 이해해주는 것은 어떤 것일지 한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성숙한 방어기제인 유머, 이타주의 등을 잘 사용한다고 하네요. 맞아요... 어떤 똑가은 말을 하더라도 그 말을 부정하고 합리화 시키는 사람이 있는 반면 유머를 사용하면서 분위기를 풀며 자신을 한층 더 높여 보이게 하는 살마이 있지요..

저도 그러고 싶네요 ㅠㅠㅠ 저는 그냥 쟤가 무슨 소릴하나 바라보는 입장인데 ㅋ 그러기까지 굉장한 내공이필요할 것같습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책을 읽고 많은 것은 제가 해보아야 할 것에 대하여 정리를 해보았어요.

-이중 가장 먼저 해볼 것은 2번!!

1. 인생의 소중한 가치를 스스로 찾고 성취해보자~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적어본다

2. 나에게 맞는 각 분야의 멘토를 만들어서 멘토를 흉내내보자

3. 아이에게 객관성을 무시한 과도한 칭찬하기는 절대 하지 않는다.

- 저자는 과도한 칭찬하기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하네요.. 이것은 절대 자존감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 자신감 내지 자만감을 심어준다고 합니다.

4. 실패를 두려워 하지말자

- 자신의 삶에 대한 향상심을 느끼기 위해 실패로 인해 무언가를 깨닫는 느낌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거듭되는 실패를 통해 얻어진 능력에 대해 집중하면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해요.. 실제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실패를 두려워하고 작은 일에도 수많은 플랜을 세운다고 하네요.. 내 얘기인가;;

- 직관 발달 시키기- 통찰력, 신속성과 예측성

5. 오늘이 매일 새로운 날인 것처럼 생각하기

6. 나만의 시그니처만들기

-요즘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그니처 만들기, 자기다움, 나의 고유한 장점을 찾아 적어 내려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7. 비록 하찮은 일이라도 내가 선택한 일이라면, 그 일을 싫어 하는 마음으로 대강하지 않는다. 사회적 역할에 대해 주도적인 태도를 갖자.

8. 사회적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그 역할에 맞는 여러 가면을 써보자

9. 감정의 긍정적 콘텐츠 채우기

10.합리적인 정보의 콘텐츠 채우기 - 독서

11.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작은 일이라도 자기 자신이 실행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자

저자는 상처를 준 사람과 심리적 분리를 했느냐 하지 못했느냐를 얘기하는데요..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으면 나는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대해서 천천히 생각해보았어요...

누구냐에 따라 상황에 따라 확연히 다르구나 생각했는데요....특히 나와 가까운 사이냐? 그렇지 않냐에서 먼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특히 저와 가깝지 않으면 왜저래? 그래서 뭐? 이런 생각이 1차적으로 들고 그 다음 그 사람이 왜 저럴까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을 때 쿨하게 저 사람은 그냥 저런 사람이구나 .. 라는 심리적 분리를 잘하는 편인데.. 문제는 친한 사이에서의 문제입니다. 가까운 사이의 경우 왜 저래? 라기 보다는 이 사람이 오늘 무슨일이 있었나보다.. 내가이해해주고 마음을 다독여주고 도와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그리고 진실되게 마주하면 실타래가 풀리고 더 좋은 관계가 되더라구요... 그게 안되면 그냥 그럴 수도 있지라고 넘어가주려고 하지만.. 정말 이해하지 못할 상황이라면 (아직 여기까지 와보지는 못했어요) 내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게 맞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 책에서도 말했듯이 상처를 준 사람과의 심리적 분리가 중요하므로 거기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더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이 저의 몫인 것 같구요 ㅎㅎ ㅜ 하지만 실전에서는 어떨지....심리적 분리를 해야 하다는 것...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것.. 어렵지만 꼭 해야할 숙제 같아요

그리고 중요한 사심없는 관계~ 이런 관계가 있는지 생각해보니.. 몇명 떠오르더라구요.. 이런 관계가 있어서 행복하기도하고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사심없는 관계로 채워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제가 사심없는 우정을 받았기에 저도 따라서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중 제가 하는 것 중 하나는 밥을 살때입니다.. 예전에회사를 같이 다니던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자기가 세상가장친한친구한테 아이옷도 사주고 먹을 것도 많이 사줬는데 자기는 받은 게 없다구요.. 그래서 기분 나쁘다며 ㅠㅠ 음.. 그때 솔직히 그 속상한 마음은 이해되었지만... 대가를 바라고 한 선의는 베푼 사람만 힘들게 되는 걸 알기에....그상황이 안타까웠습니다....대가를 바라고 한 사소한 것은.. 저랑 안 맞거든요... 저는 밥을 사주더라도 그냥 좋아서 사주고 싶어 사주는 것이지 다음에 이 사람이 사주겠지란 생각으로 선의를 베푼적이 없어요.. 저는 그냥 사주고 싶어서 사줍니다 ...제가 친하다고생각하는 친구들과 이런 부분이 맞아서.. 그건 다행이라고생각이 드네요.. 친구가 밥값을 내거나 선물을 사주면 저는 그럼 다음에 제가 꼭 사줄게 라는 말을 하는데 친구도 아니야~ 그냥 사주고 싶어서 사주는거야 라는 말을 많이해요.. 그게 설령 예의상 한말일지라도.. 저도 그 친구에게 배운거겠죠... 그래서 책에서도 말합니다. 사심없는 관계에서 긍정적인 콘텐츠로 채워가라구요...이런 경험이 그런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20,30대 어떤 사회적 자아가 형성되었느냐에 따라 한 개인의 가치관, 행동 등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돌이켜 보면 사회생활을 하면서 제 자아가 한번 바뀌었던 것 같아요.. 이때 자존감이 사회적 자아와 관련이 깊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 어두운 청소년기를 보냈더라도 성인이 된 자존감은 그 시기와 별개로 형성할 수 있다고 하니 사회적자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네요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할 네 가지 요소 지성, 부정정서에서 벗어나기 위해 긍정경험과 긍정성서를 갖도록 노력하고 책임감과 소속감과 관련된 도덕성으로 나만의 도덕을 갖고 나를 가치있게 여기는 자세를 갖겠다고 다짐합니다. 도덕성이 높을 수록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책임을 지고 공감하려고 행동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고해요..좋지 상황을 결국 이겨낼 수 있는 자기조절력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고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자기 세계 안에서 자녀의 한계를 설정하지 않고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스스로 자기만의 가치관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나라는 사람은 누구이며 무엇으로 나를 채울지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과거로 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남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어렵지만 꼭 실행해야할 것들이네요.. 지금부터 천천히 연습히 연습하고 내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기위해 긍정의 힘으로 진정한 자존감 지키기 위해............현재 삶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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