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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공짜로 드립니다 - 사물인터넷에서 시작되는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
김학용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11월
평점 :
냉장고를공짜로드립니다. 제목이 참 신선하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을 수록 왜 제목을 그렇게 지었는지도 알 수 있었고 책 내용에 맞는 정말 탁월한 제목이다 생각이 들었다.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의 중심에 있으며 세계최초 5G상용화등의 타이틀을 거머쥔 우리나라~
참 자랑스럽다....^^
그런데, 아직 사물 인터넷 디바이스 기반의 서비스플랫폼을 선점하는 것에는 더 발전 시킬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사물인터넷을 어떻게 활용하고 그로부터 어떤 가치를 뽑아낼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감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런 내용을 보면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다. 세계에서 4차산업혁명 기술은 최고인데 아직 그 가치 창출이 되지 않는것에 대해서말이다...
짐툴리 부사장은 "사물인터넷시대에는 냉장고를 공짜로 주게 될 것입니다" "냉장고를 공짜로 주더라도 냉장고 가격보다 최대 5배나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입니다" (P13) 라고 말했다고 한다.
냉장고를 공짜로 준다고?? 공짜로 주면 회사에서 더 이익이라고~? 참 참신한 발언이다 생각을 했는데,
책에 점점 빠져들수록 아하 그렇구나~!! 그렇겠네~!! 맞장구를 치며 이해를 하게 되었다.
이는 냉장고가 인터넷을 통해 집안에 있는 다양한 가전제품들 뿐 아니라 일상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들과 연결되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단독형 제품들이 제공할 수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와 고객가치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천만원을 호가 하는 냉장고를 공짜로 준다는 것이 말이 안되는 것 같지만 그 대가로 냉장고 사용 정보에 대한 권한을 확보한 후 이를 다른 생활 서비스의 마케팅 등에 활용하면 손해를 보지 않는 다는 것인데... 짐툴리는 "앞으로는 사물인터넷 분야의 이익이100%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분야에서 창출될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고 그말을 하고 4년 후에 시장은 그 말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 우리 아이와 함께 어린이 과학관에 놀러간적이 있다. 그곳의 미래관에 들어가면 침대가 있는데 아이와 침대에 누우면 천장에 있어 날씨, 수면, 건강상태등 모두 모니터에 나와서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을 보고 이제 이런 세상이 오나 싶었는데, 실제로 이 침대로 인해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을 올리는 수면센터나 야식배달업체가 더 큰 혜택을 누린다고 한다. 즉, 사물인터넷이제공하는 연결 특성은 비즈니스의 전개를 과거와 크게 바꾸게 된다는것이다. 책에는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 수익모델의 변화 그리고 구독모델에 대해서 나온다. 그리고 디바이스 비용은 받지 않거나 싸게 팔고 대신 추가적인 비용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는것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는것에 대해서는 매우 흥미로웠다. 그외에도 IoT 관리 서비스로 고장을 최소하는기업들, 디바이스와 디지털 콘텐츠의 결합, 일상을 스마트하게 만드는 IoT디바이스, 생활 서비스에 스마트 디바이스 접목, 서비스 플랫폼 디바이스 마지막으로 디지털 전환을 준비하라는 내용까지 아주 알차게 설명이 되어 있다

우버 컴포트 서비스의 경우 추가 요금을 내면 기사가 말을걸지 않거나 다리를 편히뻗을 수있는 추가 공간을 제공하기도한다고한다. 진짜 깨알같은 서비스다.나도 어떨 때에는 기사가 말을 걸거나 할때에는 불편한적도 있는데... 이런걸 추가 요금으로 서비스로 만드는 것도 나처럼 간섭받지않고 조용히움직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크게 비싸지 않고 저렴한 가격의 서비스라면 서비스가격을 주고 이용을 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은행 앱을 쓰면서 계좌이체나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때 불편하다고생각했다. 왜냐면 그 항목을 찾고 이용하는데 클릭수도 많다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돈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원클릭까지는아니지만 클릭수를 줄여서 보안성은 높지만 고객이 불편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여기서는 제로클릭서비스 혹은 제로클릭경영이라는게나오는데 아마존은 제로클릭쇼핑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한다고 한다. 고객이 주문하지 않은 상품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기업들에게는 매우 중요한시장 전략이 될 수있다고 하는데,,, 나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편리하겠지만, 호환되지 않은 특성한 상품일 경우에 그게 더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부품이나 제품을한번바꿔 봐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미상품이 도착하면 반품시간이라던지 추가 비용이 너무아깝기 때문에.. 다쓴 제품이나 부품인데.. 다른 브랜드로 호환되지 않고 꼭 이것 만 써야 할때, 교체시기에 도착을 한다면 반가울 것 같다. 그런데 그렇지 않을 때 제로클릭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손실부분에 대해서는 마이너스가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직은 XX의 정기배송서비스가 좋은 이유이다. 신청하면 가격할인을 해주고 내가 원하는 상품을 매달 클릭하지않고 결재되어 배송이 되니까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책에 공을 들이고 많은 준비를 했는지 저자의 노력과 지식에 감탄하고 의견에 동의하며 열심히 책을 밑줄까지 쳐가며 읽었다.^^;; 이런 종류의 책을 많이 읽었는데 이처럼 여러 분야로 폭넓지만 깊은 정보를 다루며 정곡을 찌르는 느낌을 받을 수있는 책이 너무 좋다.. 그리고 나아가 개인사업을 할때에도 이런 정보들을 축적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접목시켜 더 큰 기업에서 해야할 것으로 국한하지 않고 개인적으로도 경영 방향을 잡고 적용하면 좋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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