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그럴 수 있어
서인수 지음 / 하움출판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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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수 박사님의 스스로 마음을 보듬어 주는 자기 심리치료서 "괜찮아그럴수있어"를 읽었어요.

책표지에는 다름과 통합이라는 문구를 보자마자 책 내용이 궁금해 지더라구요..

 

 

사실..평소에 저의 마음을 저도 알 수 없는 날이 많아요.. 나의 심리는 뭘까? 라고 생각한 적도 많지요..

가끔은 "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 "라고 마음 속으로 외치고는 저를 사회의 틀에 끼워 맞추려고 제 심리까지도 기준을 억지로 세우고 있는 저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스스로 마음을 보듬어주는 자기심리치료서라고 하니 더욱 끌릴 수 밖에요..

 

살면서 종종 나는 불편한 마음을 가졌구나.. 왜 ? 특별한일은 없는데.. 라는 생각을 가져 본 적이 있나요?

혹시.. 딸기엄마만 .. 그런건가요?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감정 표현 단어들을 정확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불편한 마음을 찾기 위해 우리의 감정이나 마음 상태를 정확히 알고 표현하는 말을 정확히 사용해야 우리의 감정을 정확히 묘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일어난 일을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잖아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쌓인다면? 혹시 이런게 화가 되어 표출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저는 상대방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긴 한데.. 솔직히 말하지면 그로 인해 제 마음 속의 대화를 꽉 닫아 놓고 꾸역꾸역 짜맞추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그냥그게 편하더라구요....ㅠ

그렇다고 상대방을 완벽히 이해도 못하면서 말이죠 ㅠㅠ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해주기 전에 제마음의 감정과 마음 상태도 읽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그냥 어영부영 넘어 가는 일도 많았던거 같아요... 저의 문제점은 거기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네요 ㅠㅠ 그래서 저도 이제는 저의 마음을 바라 보는 연습을 하기로 합니다.

서인수박사님의 괜찮아그럴수있어 책에는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자세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서 책을 읽으며 배워가는 부분이 많았어요.. 사례도 사례이지만 단계별로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명확하고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셔서 일상생활에 적용을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나의감정을 읽고 통합하는 연습은 제가 앞으로 해야할 설레이는 과제가 될 것같아요.

1단계: 일단 멈춤

2단계: 나의 감정 읽기

3단계: 다름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4단계: 어떤 통합이 좋을까?

저는 3단계 다름이 무엇인지 파악하기까지는 그냥 저냥 가능한데.. 4단계가 정말 어려웠어요...

그런데 책에서 통합을 할때 어떤 통합에 맞게 할 수 있는지 대화체의 사례로 다양하게 접하니 제가 지혜로워지는 착각이 들기도 했습니다..ㅎㅎㅎ 특히 자기주도적 통합 사례에서 자녀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엄마와 아들의 대화를 풀어 나가는 과정을 보며 감탄을 하며 내 아이에게도 이런식으로 하면 되겠구나... 나의 능력내에서 가장 현명한 엄마가 되어주어 현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아이에게 도움을 이런식으로 주자라며 정말 열심히 읽었어요...

거의 200페이지에 달하는 사례를 보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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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하는 글에 서인수박사님의 이런 글이 보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시기 전에 시작하는 글을 꼭 읽어 보시기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왜냐면 딱 저의 이야기거든요 ㅠㅠ

"저는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자신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감정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가르쳐주지 못하였고, 마음속에는 짜증과 불안이 가득해도 참아야 착한 사람이 된다고 가르쳐 왔으며, 아이의 아픈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육아 방식이 많이 어긋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를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화가 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화가 날 때는 화를 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화가나는데 억지로 참는다면 마음 속에서 상처가 됩니다. "

"괜찮아 그럴수 있어"를 읽고 저의 가장 가까운 주위 사람들.. 특히 나의 소중한 남편과 아이에게 대화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다름과 통합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풀어 가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우리 아이에게는 꼰대가 되지 않도록 건강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양분을 길러주고 싶은게 제 생각입니다...

-끝-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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