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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 꼭 이루고 싶은 자신과의 약속
강창균.유영만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1월
평점 :
원래 산지는 꽤 된 책. 더군다나 내꺼 아니고 친구책이다. 쇼핑을 같이 했는데 나 역시 이책에 흥미가 있어서 사는것은 만류하지 않았지만 밀린책이 많아서(글고 게을러서) 이제야 읽음. 이랄까.ㅋ
무튼 _
-버킷 리스트!!
눈에 띠게 유치한 부분도 있고 딱 봐도 교훈성 짙은 자계서같아서 살짝 편견의 눈길로 들춰본게 없지 않다. 생각보다 내용이 재미있어서 정독하게 되었달까 뭐랄까. 쉽게 쉽게 구성해놓은 내용이 나름 괜찮고 글씨가 큼직큼직하니 읽기도 쉬운 책이다.
나는 별로 버킷리스트에 관해서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그러다가 이번 해로 예의 그 아홉수에 접어들어가는 나이기에 좀 막연하게 뇌 저만치에 점찍어 놓고 있었던 적은 있다. 이건 그 막연함을 더 구체적인 계획으로 만들어준 책이 아닌가 싶다.
생각보다 사람들의 버킷리스트는 거창하지 않았다. 내 머리속에 있는것들을 줄줄줄 나열해보면 나의 버킷리스트는 어떨까? 아마 이제 막 시작하는 나 역시 본문의 주인공처럼 몇날며칠을 고민해서 깨달아야 하는게 아닐까 싶은데~~.
중요한 거는 후회를 하든 안하든 이룰수 있을거라는 믿음과 그에 따른 노력이 함께 해야한다는것.
책을 읽으면서 문득 머리를 스친 이것이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면 좀 막연하다. 그러니까 나의 버킷리스트의 첫번째 머리에 쓸 내용은_.
"깜깜하고 고요한 사막의 황홀하게 반짝거리는 밤하늘을 보고싶어!"
이건 꽤 오래전부터 막연히 바라오던 일이다. 사회속에 물든지 벌써 8~9년. 그렇게 길지만도 짧지도 않은 지금. 새로운 것에 대한 긴장감과 설렘 또는 기대보다도 어느새 핑계와 변명, 처절한 피곤들이 매일을 점령하다보니 도피라면 도피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죽기전에 한번쯤은 사막의 맑은 밤하늘을 보고싶다.
자, 그렇다면 나의 버킷리스트는 이것부터 시작을 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묵직하게 진심과 간절함, 그리고 믿음을 담아서 천천히 적어나가 볼까?
일단 노트를 준비하고! 나의 버킷리스트를 나열해봐야겠다. 거창하든 소소하든 그것들을 하나씩하나씩 이루어나가는 나의 행복한 모습을 상상하면서.
1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