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4.3
스스로의 잘못인건 알아도 혼나면 기분이 나쁘긴 하지.
그러면 늘어나는건 변명 뿐이다. 그게 좀 아차 싶어서 다시 고쳐 생각해도 역시 자기는 자기편이지. 자기방어같은것에 좀 급급해져서는_. 하나하나 자신조차 어이없는 변명거리들이 늘어날뿐이야. 예를 들자면 이제껏 쉬지 않고 달려온 내 사회살이에대한 피곤들?ㅎㅎ
변명이고 핑계라는걸 자기도 잘 알고 있어서 그런 생각을 하자마자 다시금 조소로 넘기는 주제에, 이렇게 시간이 지나도 계속 상기되는 이유는 내가 쿨하지 않아서? 그러면서 자기 잘못에 대한건 제쳐두고, 화를 내는 상대방을 되려 이해하려고 하는 이유는 자기방어라는거지?
입안에 퍼진 씁쓸함이 가시지 않아. 스스로도 모르는 찜찜함이 뭔가 남아있기 때문인데_. 그저 마냥 기분 상해있는건 상태라는건 아니고, 그렇다고 쿨하게 털어지지 않고. 이런이유와 저런이유들이 자꾸 얽히고설켜져서는 더더욱 침울해지고_.
뭐야, 첨부터 제 잘못이면서. 그게 어떻게 다른 사건들과 복합해서 한꺼번에 분풀이하듯 나에게 쏟아졌어도 어찌됐건 마냥 억울하지만 않은이유는 내잘못도 있으니까.
그래도 씁쓸한건 이 마음.
그래도 서러워지는건 이 마음.
봐봐~, 그러면 또 다시 늘어나는 건 자기 변명뿐이다? 루프야 루프. 스스로를 위로하는건 자기 자신뿐이라는 거지. 아아, 그게 또 쓸쓸하다고 생각하면 다시금 서러워지는 이 마음.ㅋㅋㅋ
꼭 뫼비우스의 띠 같다.
그래서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서. 읭?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