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동안 ‘잘 죽기‘에만 몰입하느라 인간존재의 존엄성과 삶의 의미를 잊고 있었다. 노화와 죽음에 대해 정답지를 찾으려고 안달했다. 심지어 깔끔한 죽음을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듯이 오만방자했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나는 개인적으로는 내 생의 내리막길을 성심껏 내려갈 것이며 사회적으로는 안심하고 혼자 늙고 죽을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다. 우에노 지즈코 선생님, 계속 이렇게 잘 늙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