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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집 이야기 ㅣ 파랑새 풍속 여행 10
이이화 원작, 김순성 글, 박현주 그림 / 파랑새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집 이야기
이이화 원작, 김순성 글, 박현주 그림
파랑새 출판
파랑새 풍속 여행 10으로 출간된 집 이야기. 읽다 보면 정말 우리 한옥에 푹 빠져들게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한옥을 정말 사랑한다. 1층에서 오는 안정감과 넉넉함,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고 자연과의 조화를 중요시했던 우리 조상들의 슬기를 엿볼 수 있어 나도 그 속에서 마음의 쉼을 얻기 때문이다. 그런 나도 아파트에 살고 있다. 요즘엔 도시에 사는 사람은 대부분 아파트에 산다. 아파트에서는 그런 마음의 넉넉함이나 자연과의 조화를 꿈꾸기보다는 누가 더 넓은 평수에 사는가가 가장 이슈인 것 같다. 그래서 마음이 어두워진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 아파트 평수에 따라 친구까지 갈린다는데......, 심지어는 임대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은 따돌림을 당한다는 기사를 본 것 같기도 하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옛날에도 기와집인지 초가집인지에 따라 갈리기는 했지만 지금처럼 심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하긴 옛날에는 신분 자체가 양반이니 상놈이니 갈리긴 했지만. 지금도 말이 평등이지 사람들 사이에서는 경제적 신분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재산이 얼마인지 몇 평에서 사는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면이 어떤 사람으로 사는가일 것이다. 인간다운 삶을 사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넓은 평수에 살면 뭐하겠나. 먼저 인간답지 못하다면 말이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이 책은 역사를 전공한 이이화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친근하게 들려주는 것 같은 집 이야기이다. 나도 굉장히 편안하고 재밌고 흥미롭게 보았다. 각종 사진이나 그림, 도표가 풍부하게 실려 있어서 굉장히 유익하다. 이야기도 상당히 쉽고 재밌게 쓰여져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도 거뜬히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전통 집에 대해 많이 배웠고 더 애착을 가지게 됐다. 나도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한옥집에서 살고 싶다. 그러면서 서울에 북촌 마을에서 사는 사람들은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옥은 보기만 해도 참 정겹다. 그건 그저 어쩔 수 없이 나도 한국인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 보면서 내내 흐뭇했다. ‘아, 정말 아름답다, 아름답다~!’ 하면서 감탄하면서 보았다. 정말 우리 것은 참 소중한 것 같다.
시리즈물로 10권이 출간돼 있다. 관심가는 책이 또 있으니 다른 책도 보고 싶어졌다.
인상깊었던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 보았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독후감은 책을 출판사에서 무상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