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가 처음 유치원에 간 날 꿈공작소 23
르네 구이슈 글, 악셀 판호프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모모가 처음 유치원에 간 날

 

 

글 르네 구이슈

그림 악셀 판호프

옮김 백정선

아름다운 사람들 출판

 

 

이 책은 프랑스 대표 동화 작가 르네 구이슈의 화제작이라고 한다. 꿈공작소 23번 책이다. 르네 구이슈는 프랑스 브레스트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학교 선생님으로 일하다가 글쓰기의 매력에 빠져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가족, 학교, 계절 등을 다룬 여러 동화로 프랑스 아이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엄마는 항상 네 곁에 있단다!][아빠는 항상 너를 사랑한단다!][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이 있다.

이 책은 모모가 유치원에 엄마와 함께 갔다가 그 곳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함께 온 부모님들 때문에 재미가 없어졌다가 부모님이 가시고 나자 드디어 행복해졌다는 그런 내용이다. 아이들에게 바르고 딱 정형화된 것을 가르치고 모범을 보이려 했던 부모님들. 그리고 자신들이 신나서 놀던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 앞에서 언제나 짐짓 어른인 것을 티내면서 가르치려 드는 어른들의 모습은 우리나라나 프랑스나 비슷한 것 같았고, 반면에 신나서 놀던 프랑스 어른들의 모습과는 달리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그냥 좀 어른인 척 하며 체면 차리려고 노력하면서 별로 신나게 놀지는 않을 것 같았다. 물론 내 상상이고 추측이다. 아직 아이를 데리고 유치원에 가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면서 잔잔하게 와 닿는 감동이 있어 좋았다. 그리고 그림이 참 서정적이고 예뻐서 내 마음에 쏙 들었다. 그림의 부드러운 터치감이 좋다. 부드러움이 참 좋다. 마음이 다독여지는 느낌이 들었다. 아이에게도 읽어 주었는데 그림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았다.

읽으면서 프랑스와 우리나라를 비교해 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던 것 같다.

유치원에 다닐 만한 아이가 있다면 이 나이 또래의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보면서 아이와 얘기를 많이 해 보면 참 좋을 것 같다. 아이가 이런 비슷한 경험은 없는지, 속 시원히 말할 기회를 아이에게 주는 것도 참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

 

함께 보면 좋은 책: 엄마, 유치원에 또 갈래요!, 줄리엣 불라르 글, 그림. 예빈 옮김. 주니어김영사.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해당 출판사에서 책을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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