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 경제교육을 시작할 나이 - 평생 든든한 경제습관을 길러주는 독일식 돈 교육법
바바라 케틀 뢰머 지음, 이상희 옮김, 제윤경 감수 / 카시오페아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초등 1학년, 경제교육을 시작할 나이(한우리 북까페 서평단입니다.)
 
바바라 케틀 뢰머 지음
이성희 옮김
제윤경 감수
카시오페아
 
 
 

돈 없이는 살 수도 없는데 우리는 돈을 경시하거나 맹종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돈을 바르게 벌고 바르게 사용하고 저축하는 것은 정말 지혜로운 일이다.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훗날 아이 대학 등록금도 걱정이 되고 아이가 정말 돈을 지혜롭게 관리하는 아이로 잘 자라야 할 텐데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러려면 내가 바로 서야하고 잘 가르쳐야 할 텐데, 그럴 수 있을까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을 신청하게 됐고 손에 받고 보니 참 좋은 책이다 싶다. 읽어 봤더니 참 내용이 알차다. 이 책에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내 가치관을 보태어 우리 아이에게 올바른 돈의 개념과 가치, 사용법, 경제 관념을 가르쳐 주고 싶다.

 

 

방대한 내용 가운데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29쪽: 돈을 경멸하거나 숭배하지 않는 것

 

 

82쪽: 뮌헨 청소년 상담센터의 용돈 제안

만 10세 - 약 1만 8천 원(매월)

 

 

116쪽: 내가 이것을 진정으로 원하는가?

이것이 가격만큼 가치가 있을까?

 

 

121쪽:

매수: 말을 잘 들으면 oo를 사줄게.

안일함: 오후에 놀아주기로 했는데 귀찮아졌어. 새 컴퓨터 게임을 사주면 혼자 놀 수 있겠지.

양심의 가책: 아이에게 할애하는 시간이 너무 적은 것 같아. 예쁜 선물이나 사다 줘야겠어.

자아도취: 난 성공한 삶을 살고 있어. 내 아이에게 좋은 선물을 얼마든지 사 줄 수 있어.

남들을 짓밟기 위한 것: 내 선물이 가장 훌륭하고 좋아. 이혼한 전처/형수/외할머니가 아이에게 플레이 모빌-농장을 선물한다면 나는 적어도 플레이 모빌-서커스를 사줄 거야.

 

 

164쪽: 1619항. 가정과 직장에서의 업무수행

부모의 가정에 속하며 부모에 의해 양육되거나 보살핌을 받고 있는 아이들은 자신의 육체적 힘과 환경에 맞게 집의 부모님과 일을 분담해야 한다.

 

 

207쪽: “먼저 저축하고, 그 다음 사라.”

 

 

226쪽: 아이에게 가장 최적으로 복리효과를 이용하게 하려면

가능한 한 빨리 저축을 시작하고

가능한 가장 높은 이율의 통장을 이용하고

여러 해 동안 통장에 돈을 유지해야 한다.

 

 

 

 

이 책은 독일인이 쓴 책이라 우리나라 실정에 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아쉬운 몇 가지 중 하나는 오자이다. 다음의 오자를 다음 개정판에서는 고쳐주기 바란다.

 

 

210쪽: 흠식은 흘리지 않고 남기지 않아요 -> 음식은 흘리지 않고 남기지 않아요

 

 

211쪽: 저는 부모님께서 노력하시어 힘들게 버신 소중한 돈을 다음과 같은 방법으 열심히 실천하여 절약하도록 하겠습니다. -> 저는 부모님께서 노력하시어 힘들게 버신 소중한 돈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열심히 실천하여 절약하도록 하겠습니다.

 

 

212쪽: 양치질 수돗물 않틀어 놓기 -> 양치질 수돗물 틀어 놓지 않기

 

 

이 외에 띄어쓰기가 잘못 표기된 경우가 너무 많다.

 

 

그리고 227쪽에 유로를 기준으로 작성한 표가 있는데 원화로 환산해서 실으면 더 좋겠다.

 

 

 

 

우리가 살면서 꼭 필요한 돈. 하루라도 돈과 관련되지 않은 삶을 살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돈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다. 우리 아이에게 정말 바르게 돈을 대하는 태도를 가르쳐 준다면 그 어떤 유산을 물려주는 것보다도 더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꼭 일독하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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