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세상과 메타버스
안종배 지음 / 광문각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사쟁이 카페에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받은 책이다. 인사쟁이 카페에 감사드린다.


벌써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는 일상화되고 있다. 나는 이러한 변화가 조금은 두렵고 무섭기도 하다. 코로나 때문에 메타버스로 이벤트도 많이 하고 회의도 많이 하고 그런 것 같다. 아이들은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벌써 구세대인지 이러한 변화가 좀 낯설고 정 없게 느껴지고 그렇다. 그래도 시대의 흐름이니 거스를 수는 없겠지. 그래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다행이 서평단으로 선정되어서 이 책을 받게 되어 참 기쁘고 감사하다.

맨 처음에 삽화가 나오는데 2035년에는 AI 가수, AI 국회의원, AI 화가, AI 간호사, AI 영화감독, AI 가정교사, AI 쉐프, AI 하늘을 나는 자율자동차, AI 반려동물, AI 가사도우미, AI 빌딩 등이 출현한다고 한다. 참 놀라운 세상이 될 것 같다. 그런데 지금 투자, 개발되는 속도를 보면 정말 가능한 세상일 것 같다. 내가 55살일 때 이런 세상이 열린다니 내가 잘 적응하고 살까 싶다. 그래도 확 변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서서히 변할 테니 잘 적응해 가야겠지.

1965년에 예측한 2000년 삽화도 있는데 달나라 수학여행, 움직이는 도로 빼고는 다 이루어졌으니 이것 또한 놀랍다. 2000년에 이루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2021년 기준으로 태양열 집, 전기자동차, 로봇 청소기, 온라인 공부, 소형 TV 전화기, 전파신문, 집에서 진료를 받는 것, 컴퓨터의 일반화 등이 이루어졌으니 앞으로의 세상은 또 얼마나 혁신적으로 변할까.

인공지능이란 말은 벌써 1956년에 존 매카시가 세계 최초로 사용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컴퓨터가 90년대 후반에 서서히 집마다 생긴 걸 생각하면 대단한 일이다.

1970년대 중반에 인공지능은 처음으로 암흑기를 맞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80년대에 인공지능 붐이 일고 87년부터 두 번째 암흑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러다가 98년부터 다시 부흥기를 맞았다. 지금은 인공지능의 부흥기인 것이다. 이 책은 대학교재 같은 느낌의 책이다. 엄청난 정보를 담고 있다. 이 책으로 자세히 공부를 하면 정말 전문가가 될 것 같다.

소피아 사진도 나온다. 소피아도 정말 유명한데 언젠가 가발을 씌우면 사람과 비슷하여 너무 구별이 빨리 안 될까봐 가발을 씌우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정말 멀리서 외관을 보면 머리카락 부분 빼고 언뜻 사람 아닌가 착각이 들 것만 같다.

인공지능으로 개발되어 2달 만에 100만 봉지나 팔린 '꼬깔콘 버팔로윙맛' 과자 사진도 나온다. ㅎㅎㅎ

인공지능 로봇 식당인 '나라 로보틱스'도 소개되어 있다. 2021년 4월 미국 일리노이주에 개점했단다. AI 나라 셰프가 요리하고 서빙도 AI 로봇이 하며 주문도 AI 전용 앱으로 받는 세계 최초 사람 직원 없는 레스토랑이라고 한다. 정말 신기했다. 사진도 있는데 귀엽게 생겼다.

AI 간호사 '몰리'도 이미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몰리 사진도 있는데 의외로 흑인이다.

배달의 민족도 자율 주행 배달 로봇 '딜리드라이브'를 개발하여 서비스 계획 중이라고 하니 곧 AI 배달 로봇을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ㅎㅎㅎ

페덱스는 페덱스 세임데이 봇을 개발했고 곧 서비스한다고 한다.

계단까지 오를 수 있는 포드 자동차의 인공지능 배달 로봇 '디지트' 사진도 실려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AI이 다하고 나는 이제 뭘해야 하나 싶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사라지는 일자리 만큼 다른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일자리 수는 엇비슷할 거라고 한다.

확실히 AI 관련 산업 쪽 일자리는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겠지.

우리 딸은 미술을 잘하니 AI 로봇 디자인을 하게 해야 하나, 우리 아들은 경찰이 되고 싶다는데 경찰도 AI가 다하게 되면 어쩌지 그런 생각도 했다. ㅎㅎㅎ 우리 아이들이 20대 중반 정도가 되려면 20년 정도 뒤인데 그럼 2041년이고 AI가 정말 일반화될 것 같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으로 인한 주요 직업들의 소면 가능성 표도 나온다. 텔레마케터가 0.99다. 이미 어느 정도 그렇게 된 것 같다. 전화를 받자마자 AI 같은 목소리가 나오면 우리는 바로 끊어버리는 데 익숙해지지 않았나 싶다. 나는 적어도 그렇다. 화물, 창고 관련 업무 종사자, 시계 수선공도 0.99다. 반면에 구강, 악안면술 외과의사와 영양사가 0.003으로 표에서 가능성이 가장 낮다. 역시 미래에도 치과의사가 짱이란 말인가. ㅎㅎㅎ 영양사는 굉장히 의외였다.

콜센터 직원이 5년 안에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미래 유먕 직업으로 선정된 35가지 직업 표도 나온다. AI 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소셜미디어 전문가 등 거의 다 AI 관련 직업들이다.

'미래지도사'라는 민간 자격증도 있다고 한다. 나도 따야 되나 싶다.

코로나로 폭망한 우리 남편 구박도 많이 했는데 유망 직업에 조명 프로그래머가 있다. ㅎㅎㅎ 우리 남편 이제부터 많이 예뻐해줘야겠다.

2019년에 벌써 국제미래학회에서 주최한 미래직업 창업 창직대회가 열렸다는 포스터가 나와 있다. 놀라웠다.

AI가 작성한 시나리오로 만든 영화 '방문판매원' 사진도 실려 있다.

넷플릭스가 OTT시장을 석권하는 가장 큰 이유는 AI 기술의 활용 덕분이라고 한다.

방탄소년단도 2020년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으로 실감 콘텐츠 기술을 접목하여 개최하였다. 초실감 화질의 비대면 콘서트로 107개국 90만 명이 유료로 관람하였다.

그리고 인공지능이 스스로 게임을 만들기까지 한다고 한다. 놀랍다.

AI가 그림도 그리고 실제로 고가에 팔린다. 사진이 실려 있는데 정말 유려하다.

AI가 만든 곡으로 데뮈한 '하연'이란 가수도 있다.

AI가 시도 쓰는데 후한 평가를 받았다.

미래에는 AI가 신문기사도 쓴다고 한다. 이미 어느 정도는 쓰고 있다고 한다.

교사의 역할도 바뀐다고 한다. 지식 전달은 이제 다른 것들로 대체되고 미래 가이드, 조력자, 동기부여자, 카운슬러, 멘토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한다.

조지아공대에는 AI 조교인 질 왓슨이 있다고 한다.

한양대학교에서는 하이-라이브라고 명칭한 텔레프레전스 화상 교육 시스템으로 수업을 개설하였다. 홀로그램 교수가 3개 강의실에 등장해 수업하고 실시간 양방향으로 질의응답까지 했다고 한다.

AI 로봇이 밝힌 인간의 고유 영역은 영혼이라고 한다. 이제 영성시대가 올 것이라고 한다. 교회의 형태는 다양화 될 것이고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독일 비텐베르크 교회에는 로봇 목사인 블레스유-2가 있다고 한다. 사진도 있다.

이 AI는 방대한 성격 지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언어로 사람들에게 성경 구절을 읊어 주고 축복을 전하며 친절하게 설교와 상담을 해준다고 하니 대단하다.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축복이 될지 아니면 재앙이 될지는 현재 우리의 윤리적 영적 결정에 달려 있다고 한다.

미래지도사 1급 자격 과정이 뒷쪽에 나온다. 문의는 future@cleancontents.org, 전화 02-501-7234로 하면 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나도 미래지도사를 따고 싶어졌다.

정가 23,000원이나 하는 책인데 그 정도 값어치는 하는 것 같다. 여기에 담긴 정보량이 정말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가끔 오자도 있지만 편집도 꽤 잘 되어 있고 인공지능이 궁금하다면 이 책 한 권 읽으면 어디가서도 빠지지는 않을 것 같다.

이제 정말 나날이 발전하고 자기자신을 개발하지 않으면 언제 내 일자리가 사라질지 모르는 세상이 되고 있다. 많은 것들이 AI로 대체될 것이다. 정말 단단히 마음 먹고 새로운 세계를 준비해 나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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