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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때
게일 맥도날드 외 지음, 윤종석 옮김 / IVP / 1994년 8월
평점 :
품절
인간 관계에 있어서의 친말함, 투명함, 민감함, 세워줌 등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맥도날드 부부의 대화와 이야기로 꾸며 나가는 이 책은 무엇보다 좋은 것은 이러한 주제를 놓고 성경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친말함의 상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아담고 하와의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분리, 인간과의 분리, 자연과의 분리를 통해서 최초의 상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그 단면을 볼 수 있는데(책, p.36~40), 이러한 관점으로 인간관계에 대한 통찰을 하는 책은 잘 보질 못했다.
이러한 기본적인 성경적 통찰을 토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 후에 펼쳐지는 책 속의 다양한 예화나 대화, 이야기들이 성경적 접근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인간의 다양한 삶의 형태, 방식, 사고 등을 모두 한 권의 책 속에 담아 이야기할 순 없지만, 이 책에서 나타내는 원칙과 원리들은 성경에서 말하는 인간관계의 원칙과 원리를 이야기 하고 있기에 삶 속에서 도움이 분명 이루질 책인 듯 하다.
그리고, 세워감에 대한 바른 이해! 사람이 사람을 세워나가게 인간관계의 궁극적인 목표라는 말은 참으로 이 세상을 조금이나마 더 아름답게 할 수 있는 말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다음에 나오는 이 책의 한 부분은 기억에 남겨둘 만 하다. '사람은 가치 있는 존재라는 사실과, 모든 개인의 인생에는 하나님의 목적과 의미가 담겨 있다는 명제는, 성경이 말하는 독특한 메시지들 가운데 하나이다.
눈송이들이 다 다르듯이 인간 개인도 다 다르며, 각자 자기만의 은사와 능력과 통찰과 시각이 있다. 그러나, 이렇게 주어진 목적의 온전한 분량까지 자라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나 세워줌이 필요하며, 이것이 바로 관계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우리는 서로를 성숙으로 이끌어 주는 일에 참여하도록 지음받은 존재이다. 서로를 세워 줌으로써 성장하게 하는 것이다.'
<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때> P.183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