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스터스 L 2
쿠즈미 시키 지음, 이형진 옮김, 아마지오 코메코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트릭스터스 L

'L은 사랑(Love)과 거짓말(Lie)그리고 밀실(Lock)의 L'

전권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듯한 반전, 면역이 생긴것일까???

그렇지만 역시 충격적이고, 슬픈, 기대되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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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괴사건은 신록이 푸르름을 더해가는 초여름에 마학부 부속연구소에서 막을 올렸다.

휠체어에 탄 ‘다섯 번째’의 마술사가 주최하는 마술 실험에 초대받은 아마네 일행은 믿기지 않는

살인 현장에 맞닥뜨리게 된다.

밀실이 되어버린 실험장에서 반복되는 참극. 외부의 침입을 허락하지 않는 이 연구소에서 범인으

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내부사람밖에 없다. 그것은 그야말로 ‘폭풍 산장’ 이라고 부를 만한 상황이

었다. 아름다운 여자 마술사가 무대를 떠나고 막을 내리는 일은 아마네에게 맡겨진다. “―범인은

트릭스터다!” 라는 그녀의 말에 힘입어 아마네가 도달한 경악의 사실은 무엇일까?! 마술사와 ‘L’의

이야기 등장!

이번권은 반전이 뻔하게 보였다는 점이 1권과는 달랐다.

1권에서는 정말 충격적이였던 반전이 2권에 와서는 면역이 된 탓인지, 아니면 작가가 일부러

알기 쉽게 한것인지 충분히 추측하고도 남을 반전이였다.

이번권은 솔직히 말해서 조금 실망이다. 1권에서의 탄탄한 설정과 뛰어난 반전은

헛소리꾼 시리즈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고 이번 2권을 구매함으로써 만족감을 얻으려고 하였으

나, 예상외로 쉬운 반전을 선사한 덕에 살짝 허탈한 느낌이 들었고 조금 더 충격적인 반전을

기대한것에 후외를 하였다. 트릭스터스 1도 반전을 뺀다면 상당히 지루한데 반전마저 뺀다면

무엇이 남는것인지, 작가의 생각이 궁금할 따름이다.

자고로 추리소설이란 환상적인 반전과 예상치못하는 트릭등이 구매욕구를 자극시킨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편에서는 다소 그런부분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1권과 마찬가지로 일러스트가 매우 적다는 것이 매우 아쉬울따름이다.

이번편에서 조금 다른 특징이 있다면, 1권에서는 사쿄 시이나 교수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지만,

이번편에서는 주인공인 아마네가 주축을 이룬다. 사쿄 시이나는 책소개에서도 설명 된것처럼

'범인은 트릭스터다' 라는 짤막한 대사가 추리에 도움을 준다. (이게 상당한 요소이지만.)

어쩌다 보니 이번에는 나쁘게 말한것 같지만, 결코 좋지 않았던 작품이 아니였다.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상당히 떨어졌다는 점일 뿐.

이번에는 내용이 질질끄는 느낌이 들고 몰입도가 약간 감소하였다.

그리고 한가지 더 바램이 있다면, 중간에 여러명 목욕씬이 있었는데, 이 부분에대한 묘사를 조금더

세밀하게 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변태로 오해하면 난감하다. 단지, 이런부분이

구매욕구를 더욱더 왕성하게 해주는 것이다!!!)

필자는 항상 리뷰를 쓸때 '질러라!! 행복을 누려라!!! 그리고 Thanks to를 눌러라!!!'

를 즐겨쓰는데 이것도 기대이하인 수준의 책에서는 쓰지 않는다.(Ex: 마술사오펜등..)

필자는 '당연히' 이번편에서도 쓸것이라 예상을 하였지만, 의외로 실망을 안겨주었다.

한번 3권까지는 읽어보고 다시한번 평가를 내려볼 생각이다.

이것은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자 평가이므로 절대 완전신뢰하지 말고 한번 트릭스터스 L

읽어보는것을 권한다. 나의 기대 이하였다는것일뿐, 다른사람들이 보기에는 상당히 재

있다고 하니 말이다.

 어디까지나 취향차이이다. 나에게 재미없는것이 상대방에게 재미있을수 있고 혹은 그 반대일수

있다. 따라서, 섣불리 판단하고 구매하지 않는 행위는 결코 좋다고 할수 없으며, 무턱대고

구매하는 행위 역시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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