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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를 위한 의료 기술 문해력 미래 세대를 위한 상상력 13
임완수.배성호 지음 / 철수와영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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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를 위한 의료기술 문해력』을 읽으며, 뉴스 클립이나 기사로 접했던 내용들 외에도 내가 전혀 몰랐던 의료기술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하지만 책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발전하더라도 결국 인간을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다는 메시지가 여러 곳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났다. 기술이 인류에게 주는 기쁨과 편리함이 큰 만큼, 그 이면의 두려움과 윤리적 고민도 함께 짚어낸 점이 인상 깊었다.
‘인간의 역할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책의 시선은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기술은 책에서 언급된 의료기술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저런 기술들이 존재하는구나, 보편화된다면 어떤 느낌일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기대와 희망을 품게 되었다.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결국 그 중심에는 ‘인간’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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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 염라가 산다 - 제1회 사회평론 어린이·청소년 스토리대상 수상작 사회평론 청소년문학 1
이담 지음 / 사회평론주니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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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제목처럼 단순히 천국과 지옥에 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일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읽다 보니 예상과 달리 복제인간, 캣맘·캣대디 같은 표현 등 현대 사회와 맞닿아 있는 여러 요소들이 등장했다.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현 시대의 문제의식을 담아내려고 노력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동시에 아쉬움도 남았다. 콕 찝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한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아쉬운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그리고 지금의 삶을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라는 것은 틀림없다. 비슷한 경험을 통해 서로 마음을 나누며 가까워지는 장면, 상대방이 처한 상황에 공감하는 장면 등을 살펴보면 아이들이 공감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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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싫은 이유 - 혐오편 마음 튼튼 생각 탐구
박부금 지음, 전지은 그림 / 분홍고래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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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보면 ‘혐오’라는 감정이 너무 쉽게 드러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며 자신의 감정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누군가를 깊이 상처 입히는 행위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그 모습이, 그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참 안타깝다.

아이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나름대로 혐오 표현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조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기에 책이 그런 내용들을 잘 담고 있기를 바랐다. 그런데 책 속에서 ‘잘못된 표현의 예시’로 언급된 것들 중에는 내가 장난삼아, 혹은 별 생각 없이 툭 던진 말도 있었다. 아직 나도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며 반성하게 되었다.

이 책은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내가 하는 말과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줄 수 있을 것 같다. 혐오는 특별한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경계하고 성찰해야 할 문제라는 것을, 나는 다시금 배웠다.

혐오는 우리 일상 속에서 작은 습관처럼 스며들 수 있다. 혐오의 감정을 가볍게 넘기지 않고, 더 조심스럽게 살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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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착한 경제를 찾아라 - 전통 시장부터 도서관, 은행까지 모두가 행복해지는 경제 지도
연유진 지음, 조경옥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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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어떤 내용을 다룰지 예상이 되는 책이다. 어린이들이 경제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전반적으로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진행되고 중간중간에 취재노트라고 경제용어를 알려주는 부분이 있다. 술술 읽다보면 경제 용어들을 접하게 되니 나쁘지 않은 책이라고 느꼈다.
노쇼, 어린이통장 등은 아이들이 정말 알 필요가 있다. 그러나 협동조합까지 언급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무리이지 않나 라고 생각했다. 용기내 챌린지에 대한 것도 나오는데 제로웨이스트샵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왔어도 좋았을 것 같다.
무조건 돈에 대해서만 부각하며 경제를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 안에서 찾아보는 식이었기에 실제로 독자들도 자신의 주변에서 경제를 찾아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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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쉽다! 15 : 세계 지리와 세계 시민 - 세계에는 무슨 대륙과 대양이 있을까? 사회는 쉽다! 15
안현경 지음, 김현영 그림 / 비룡소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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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표지 문구처럼 '사회 교과서를 통째로 담은 초등 입문서'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5~6학년 사회 교과서의 주요 내용이 빠짐없이 들어 있으면서도, 단순한 지식 나열이 아니라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를 끌어간다. 축구 경기는 왜 밤에 할까?, 겨울인데 축구 시합을 하는 나라가 있어?! 같은 질문을 던지며 시차와 계절 차이, 기후 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도와준다.
중간에 '아웃백'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아이들 대부분은 그걸 식당 이름으로만 알고 있을거라 지리 용어임을 알게 되면 흥미로워 하지 않을까 싶었다.
사회 교과서와 병행해서 읽으면 이해를 도와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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