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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셋 모옴 단편집 ㅣ 청목 스테디북스 54
서머셋 모옴 지음, 윤형묵 옮김 / 청목(청목사)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장편소설보다 단편소설들이 더 마음에 와 닿는 작가중에 한 명이다. 장편은 지루하고, 스토리가 늘어지는 반면에 단편집은 액기스만 모아서 한 컵에 다 들어부은 듯한 스토리, 짜임, 작가의 생각이 좋았다. 어느것 하나 버릴게 없고, 경쾌하고, 밝은 느낌이 가슴에 와 닿았다. 재미있는 것은 '에드워드 버나드의 타락' 이라는 단편에서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왜 그런 제목을 부쳤는가를 생각하니 과연 작가답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짧은 콩드같은 '점심', '개미와 베짱이' '약속' '루이즈' 작품은 짧지만, 긴 여운을 주는 작품이라 더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