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이 책을 빌려 읽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굳이 이 책을 다시 구입하고 읽은것은 무디어져가는 내 감정들과 어린 딸들을 키우면서 새록 새록 살아나는 나의 동심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찾고 싶어서다. 어른의 눈에서 보면 새로울 것도 없고 신기할 것도 없지만 모든걸 처음 경험하는 어린 아이에게는 모든게 다 처음인것이다. 은빛연어와 눈맑은 연어의 사랑도 가슴찡하지만, 던지는 한 마디 한 마디가 곱씹어 볼만한 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