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y Poppins Boxed Set (Boxed Set) - Mary Poppins, Mary Poppins Comes Back, Mary Poppins Opens the Door
파멜라 린든 트래버스 지음 / Odyssey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책은 원어민 기준으로 8세 이상 대상으로 쓰여진 책으로 우리 나라로 치면 중학생  정도가 읽을 정도예요. 학생 수준이야 천차만별이긴 하지만요~ 중간중간 그림(원본에 있던 일러스트레이션이라고 하네요)이 들어가 있어요.

메리포핀스를 어렸을 때 정말 재밌게 봤던 것 같은데 이제와서 파일을 구하기도 힘들고 그래서 책을 한 번 사본 거예요. 책은 전체적으로 같은 인물이 나오고 큰 흐름이 있긴 하지만 매번 새로운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어요. 대략적인 인물만 알면 중간부터 봐도 상관없을 정도에요.

옛날 책이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이기도 하고 매 챕터마다 그 날 하루에 펼쳐지는 간단한 모험이 나오는 방식이기 때문에 흥미진진한 전개로 독자를 빨아들이는 책은 아니지만 메리포핀스의 특별한 능력으로 인해 생기는 이야기들이 소소한 재미가 있네요. Banks 가에는 네 아이가 있고 첫째랑 둘째는 정말 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말썽꾸러기들이고 막내 쌍둥이 둘은 아직 아기이긴 하지만 손이 많이 가는 시기고요. 그런데 매리포핀스가 내니로 오게 되면서 부터는 오히려 메리포핀스가 아이들을 꽉 잡게 되죠. 아이들은 메리포핀스를 무서워하기도 하지 존경하기도 하지만 메리포핀스 옆에만 있으면 항상 재밌는 일이 생기니 떨어지려고 하지를 않아요. 메리포핀스는 동물하고 대화를 하기도 하고 하늘을 날기도 하고 메리포핀스가 가져온 가방에는 신기한 물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계속 나와요. 보기엔 그냥 평범한 물건이지만 그 물건은 원래의 기능과는 전혀 상관없는 정말 기발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아이들과 메리포핀스를 모험으로 이끌죠. 아이들은 정말 재밌어 죽지만 메리포핀스는 이런 일을 평생 겪어온 듯 마치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이라 아이들이 더욱 신기해 하죠.


인터파크를 뒤져보니 단권으로도 팔고 세트로도 파는데 세트가 특별히 더 싼 것도 아니어서 고민했는데 세트로 사길 잘한 것 같아요^^ 3권이 나란히 종이케이스에 들어가 있는데 종이케이스는 얇아요. 박스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과자 박스 정도? 느낌이지만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한 것도 좋고 표지에 귀여운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고 흰색이라 책장에 꽂아 놓으니 환하네요. 3권의 책이 통일감있게 디자인 되어있고 안에 일러스트가 중간 중간 들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어요. 일러스트가 있으면 어린애나 보는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어른이 보기에도 이왕이면 그림이 들어가 있으면 내용 이해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종이질도 원서에 많이 쓰이는 재생종이 같은 종이이긴 하지만 품질은 그래도 중간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종이가 조금 얇긴 해서 아주 어린 아이가 보다 찢길 것도 같지만 좋아요. 인쇄도 깔끔하고 페이퍼백 원서 답게 가볍고요. 원서 중에 종이질도 만화책보다도 못하고 인쇄 상태가 글씨가 너무 작거나 인쇄 중에 잉크가 너무 번지거나 등등의 이유로 보기에 피곤할 정도로 안좋은 책도 있거든요.

그런데 낱권은 총 4권인데 세트는 3권 뿐이에요. Marry Poppins, Marry Poppins Comes Back, Mary Poppins Opens the Door 이 순서대로 3권이 들어있어요. 인터파크를 소개를 보니 1권-Marry Poppins, 2권-Mary Poppins Opens the Door, 3권- Mary Poppins in the Park, 4권- Mary Poppins Comes Back 으로 되어있고요.

책 뒷표지에 책 내용을 잠깐 엿볼 수 있게 짤막한 글이 있는데 한 번 소개해 볼게요.
< Mary Poppins >
A blast of wind, a house-rattling bang, and Mary Poppins arrives at Numver Seventeen Cherry-Tree Lane. Quicker than she can close her umbrella, she takes charge of the Banks children-Jane, Michael, and the twins-changes their lives forever.
Unlike other nannies, Mary Poppins makes the most ordinary events extraordinary. She slides up banisters, pulls all manner of wonders out of her empty carpetbag, and banishes fear or sadness with a no-nonsense "Spit-spot." Who else can lead the children on one magical adventure after another and still gently tuck them in at the end of the day? No one other than the beloved nanny Mary Poppins

< Mary Poppins Comes Back >
Pulled down from the clouds at the end of a kite string, Mary Poppins is here again to take the Banks children in hand, leading them from one head-spinning adventure to another.
In Mary’ care, the children meet the King of the Castle and the Dirty Rascal, visit the upside-down world of Mr. Turvy and his bride, Miss Topsy, and spend a breathless afternoon above the park, dangling from a clutch of balloons. Amazing? Perhaps. But even the most ordinary day i amazing when the extraordinary Mary Poppins is around.

< Mary Poppins Opens the Door >
With a boom and a burst of fireworks, Mary Poppins returns, falling from the sky like a shooting star. She arrives not a moment too late: The Banks home is a complete shambles-five wild children without a nanny are five children too many!
But Mary Poppins swiftly takes the Banks children in hand, and along with her squawking parrot-headed umbrella, the set off on a new round of marvelous adventures. A visit to Mr.Twigley’s misic box-filled attic, an encounter with the Marble Boy, a ride on Miss Calico’s enchanted candy canes-all of this and more are just part of a typical day out when the world’s most beloved nanny is in cha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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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in Luther King (Paperback) - Penguin Readers Level 3
콜린 데그넌-베네스 지음 / Longman(롱맨) / 2003년 11월
평점 :
절판


소책자라고 생각하면 편할 크기입니다. 작고 얇은 책이에요. 각 챕터별 제목, 소제목은 컬러도 되어서 시인성을 높였고 중요한 내요은 박스를 만들어 안에 넣어놓기도 했고 간간히 사진도 있고 해서 보기에 그리 지루하지만은 않습니다. 

비슷한 책으로 DK readers 에서 나오는 Martin Luther King Level 4를 가지고 있는데 비교하면 DK readers가 편집, 구성면에서는 더욱 아이들에게 적합하지 않나 싶어요. 활자도 크고 매 페이지에 사진 뿐 아니라 삽화와 그에 곁들여서 설명도 나오고 편집도 딱딱하지 않고 그림이나 사진이 왼쪽 위, 오른쪽 아래, 한가운데 배치되어 있기도 하고 그 크기나 모양도 다양하게 되어있는 등 형식에 크게 구애 받지 않게 되어 있어서 시선을 한 곳에 고정하지 않고 자유스럽게 이리저리 이동하면서 읽을 수 있기 아이들의 호기심을 더 자극하고 지루함을 덜어주는 것 같아요. 다만 오디오북을 구하기 어려워서 그 점에 좀 아쉽긴 하지만요. 책만 읽을 것이고 아직 어린 학생이라면 한 번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다시 마틴 루터 킹으로 돌아와서 종이질은 좀 질 좋은 잡지(얇지 않은) 생각하심 되고요. 레벨이 낮아서 글씨가 클 줄 알았는데 글씨는 오히려 일반 미국 청소년용 페이퍼백보다 작아요. 그래도 인쇄 상태는 깔끔해서 읽기에 부담은 없습니다. 다만 좀 어린 학생들의 경우 지겨워할 수도 있겠다 싶네요. 그래도 레벨 2의 간디보다는 훨씬 컬러풀하고 시선을 끄는 디자인이기는 합니다. 받아보고는 약간 의아했어요~ 

책 끝에 42~47페이지에 걸쳐 activities 가 있어서 책을 읽기 전, 중간, 후에 체크해 볼 수 있는 문제가 나오고 끝으로 좀 어려워 보이는 단어만 추려서 wrod list 가 한페이지 꾸며져 있습니다. 20개 단어가 알파벳 순으로 나오고 옆에 품사와 간단한 뜻과  예문이 딸려 나오네요. 

오디오북(CD)이 2장 같이 들어있는데 mp3 파일이 아니라서..  mp3 플레이어에 넣어서 들으려면 파일 전환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네요. 또 편집도 챕터별로 되어있지 않아서.. 조금 불편하고요. 그래도 분당 130~150 단어 정도로 읽어준다더니 정말 또렷하고 천천히 읽어주어서 오디오북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좋겠구나 싶어요. 아 성우는 여자 분인데 목소리가 젊은 편이에요. 완전 신나는 목소리는 아니고 차분하네요.

책 내용은 역시나 극한 요약본이고 단어 수, 단어의 난이도 문장 수준 까지 모두 제약된 상태에서 쓰이다 보니까 감칠맛은 많이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그저 아직은 영어에 자신이 없어서 영어 소설을 읽기는 무리고 그렇다고 수준을 낮춰서 아이들용 책을 보자니 재미가 없고 그대로 영어를 원서를 읽으면서 익히고 싶고 그리고 마틴 루터 킹에게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맞는 교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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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gher Power of Lucky (Paperback) - 2007 Newbery Medal Winner
맷 팰런 그림, 수잔 패트런 글 / Aladdin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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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라는 이름을 가진 Lucky는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로서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불행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바로 아이를 전혀 원하지 않는 아빠 때문이지요. 아빠는 미국으로 건너와 엄마랑 결혼해서 Lucky를 임신하지만 결국 이혼하게 되면서 엄마 혼자서 Lucky를 키우게 됩니다. 아빠의 존재도 모른채 엄마랑 살던 Lucky는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죽게 되면서 혼자가 되어버리고 아빠에게 연락이 가지만 아빠는 아이를 키울 마음도 준비도 전혀 되어있지 않아요. 고민하다가 결국 프랑스에 살고 있는 전처인 Brigitte 에게 전화해서 아이가 위탁가정을 찾을 동안만 맡아 달라고 사정을 하고 Lucky를 맡겨버리고는 3년이 다 되어가도록 연락도 해오지 않죠. Brigitte는 자신이 낳은 아이는 아니지만 Lucky에게 최대한 잘해주고 아껴주지만 고향도 아닌 미국에서 전남편의 아이를 키우는 동안 조금씩 인내심도 떨어져가고 고향에 가고 싶은 생각도 들고 그런 모습을 보는 어린 Lucky의 마음에는 불안감이 가득해져요. 생각만으로도 암담하고 눈물나는 상황이지만,
Lucky는 오히려 놀라울 정도로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을 유지하면서 이 난관을 헤쳐나가려 노력합니다. 나라면 저 상황이면 무너져버릴 것만 같은데도 힘을 내는 Lucky를 보면서 작은 아이의 내면에 내재된 Higher Power를 새삼 느끼고 Higher Power를 끌어내려는(물론 아주 아이다운 모습으로 지만요) 노력하는 아이의 부단한 삶에의 열정을 보면서 가슴 뭉클함을 느끼면서 책을 덮었답니다. 
뉴베리상을 받은 작품을 살펴보면 아이들이 상처를 안은 경우가 많아요. 친척이나 가족 혹은 친구가 아프거나 죽기도 하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혹은 자신도 같이 편견에 빠져 괴롭히던 친구가 갑자기 이사를 가버리거나 다치거나 해서 영영 미안하다는 말을 못한 채 이별을 맞기도 하고요. 혹은 반대로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냉대받고 상처 받기도 하고 외부로부터 인종적인, 계층에 따른 차별이나 아픔을 겪기도 하고 등등등.. 현실 세계에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아픔들이지만 애써 외면하려고 했던 나의 이웃들이 아이의 모습을 하고 등장 한답니다.  어린 주인공이 겪기에는 너무 힘든 일들이 많이 일어나지만 처음에는 힘들어서 숨죽이던 아이도 결국에는 아픔을 극복하고 한층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데요. 매 작품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도 아이의 성장하는 모습도 조금은 다르지만 일관되게 진지하고 무서운 분위기를 느낄 수가 있었는데, 이 작품은 다른 뉴베리의 주인공들과는 전혀 달리 처음부터 당차고 씩씩하고 한편으로는 아이의 엉뚱함을 가지고 아픔과 정면으로 맞서는 모습이 아주 인상깊었던 것 같아요. 
 

번역본도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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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thing on a Waffle: (Newbery Honor Book) (Paperback)
폴리 호바스 지음 / Square Fish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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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베리 수상한 책은 최근작이라면 되도록 다 읽도록 노력은 하고 있는데 취향에 맞지 않는 책에는 잘 손이 가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은 표지가 너무 이쁘고 제목도 너무 이쁘고 몇 장 읽지도 않았는데 주인공에게 푹 빠져서 며칠이고 손에서 놓지 못하고 몇 번이나 본 책이에요. 이와 비슷한 책 중에  [Kira-kira],  [ Corner of universe],  [Olive’s Ecean], [Birdge to Terebithia] 가 있는데요. 첫 두 책은 비교적 편하게 읽었고 마지막 두 책은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서 책장을 넘기기 괴로우면서도 끝끝내 읽을 수 밖에 없었는데 공통점이라면 주인공들이나 스토리가 푹 빠져서 읽었고 또 읽고 나서도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 책 중에 하나였던 것 같아요. 조금 스토리가 느슨하고 눈에 띄는 사건들도 없고 지루하다 느낄 분들도 있지만 전 이런 느낌이 좋아서요~ 
이 작품의 작가인 Polly Horvath는 2001년 이 책  Everything on a waffle (번역본 - 빨간 그네를 탄 소녀)로 뉴베리 어너(Newberry Honor)상을 수상했고 다음해인 2002년 The Trolls 로 전미도서상 최종심사까지 올라갔고 2003년 The Canning season으로 전미 도서상을 수상한 작가로 전력이 아주 화려한 작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책 보면 표지에 은딱지가 붙어있잖아요. 은색은 후보작들에게 주어지고 금색은 수상작 1 작품에만 주어지는데 전미도서상 또한 그런 방식이라서 The Trolls 는 전미도서상 은딱지가 붙어있고 The Canning Season은 금딱지가 붙어있어요~

뉴베리 상은 번역본으로 많이 나와있는데 국내서적 분류로는 초등학교 고학년 도서에 속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번역하면서 원 제목을 그대로 쓰기도 하고 바꾸어서 출간되기도 하는데 이 책의 경우는 전자에 해당하기도 하면서 후자에 해당하기도 한답니다. 
일단 언뜻 보면 원 제목 번역본의 제목은 천지차이로 보이지요. 사실은 그렇지가 않아요. 주인공이 사는 마을에는 "The Girl on the Red Swing." 이라는 식당이 있거든요. 이 식당 이름을 그대로 번역하면 번역본의 제목이 되는 거예요. 이 식당은 그냥 평범한 식당이면서 특이한 식당이기도 한데요. 음식들은 아주 평범하지만 모든 음식이 와플 위에 얹어서 나오거든요. 심지어는 스테이크나 라자냐 같은 음식도요. 어찌보면 뉴베리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흐름인 어린 소년이나 소녀가 어려움을 딛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다는 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평범한 작품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작가의 역량에 따라서 글의 매듭이 달리 풀어질 수도 있다는 걸 느낄 수가 있다는 점에서 평범한과 비범한이 공존한다고 할까요. 제목이 작품의 전체적인 느낌하고 잘 맞아 떨어지기도 하고 가슴 먹먹한 느낌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아요.

폭풍우가 심하게 치던 날 배타고 나가신 아빠가 돌아오지 않자, 엄마는 위험한 바다 속으로 아빠를 찾으러 가요. 그러곤 결국 두 분 다 돌아오지 않으십니다. Primose를 맡아 줄 사람이 없어서 이웃주민인 Miss Perfidy에게 시급을 주면서 Primrose를 돌보게 하죠. 그렇지만 Primrose는 부모님께서 돌아가시지 않았다는 것을 그냥 알아요. 그래서 마을 주민들에게 부모님은 돌아가신게 아니라고 아무리 말을해도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점차 시간이 흐르자 마을 회의에서는 결국 더 이상은 Primrose를 지금처럼 돌볼 수는 없다고 판단해요. 사실상 고아가 됐기 때문이죠. Primose를 돌봐줄 수 있는 삼촌 Jack을 찾아내서 그리로 보냅니다.Primrose는 삼촌과 함께 살면서 많은 인들을 겪게 되죠. 부모님의 안전한 울타리가 사라져 버리면서 Primrose는 세상의 좋은 면 뿐 아니고 거친 면, 안좋은 면을 보고 겪지만 상처받고 우울해 하지만은 않고 힘을 내서 그 일들을 겪어 나가면서 조금씩 성장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알아둘 것이 있습니다. 진실은 바로 The Girl in the Swing 이라는 식당에 있거든요. 모든 음식이 와플 위에 담아 나오는 곳이요. 매 챕터가 끝날 때마다 간단한 레시피가 나와요. 사진없이 글로만 설명되어 있지만 작품에 등장하는 요리를 소개하기 때문에 이 또한 재미있게 봤어요.

 

번역본도 나와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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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rido Se?r Henshaw: Dear Mr. Henshaw (Spanish Edition) (Paperback)
Martin-Gamero, Amalia 지음, Zelinsky, Paul O. 그림, Cl / Rayo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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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뉴베리(Newberry) 메달 수상작입니다. 리딩레벨(RL; reading level 4.0, 8~12세(미국 원어민 기준))

여기서 뉴베리(Newberry)에 대해 간단히 짚고 넘어가 볼게요. 이 상은 미국에서 매년 어린이 문학 중에 널리 아이들에게 익힐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상을 가려 후보에 올리고 그 중에 한 작품을 뽑아 주는 것입니다. 후보에 오르는 작품은 뉴베리 어너(Newberry Honor)라고 불리며 매해 2~4 작품 정도가 있고요. 1등을 하는 작품은 따로 뉴베리 메달(Newberry Medal)이라고 부르며 매년 단 한 작품만이 선정됩니다. 어너상 수상작은 책 표지에 동그란 은색 메달이 새겨지고요. 메달상 수상작은 금색 메달이 새겨집니다. 실질적인 상금은 없지만 어너와 메달에 뽑히는 작품은 미국 전역 도서관에 우선 배포가 되고요. 이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학교에서 교재로도 쓰이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마음놓고 읽혀도 좋을 양서라는 인식 때문에 상을 받은 작품은 베스트 셀러에 오르는 경우도 종종 있고 몇십년이 흘러도 대대로 읽히게 됩니다. 아동 도서라고 해도 그 대상 아동의 연령대가 넓기 때문에 리딩레벨(RL; reading level)이이 천차 만별이에요. 7살(원어민 기준) 정도의 아이부터 14살 정도의 아이가 읽을 수 있는 책까지 선택의 폭이 넓고 진지하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 주제를 다룬 작품이나 작품의 주인공이 거의 아이고 대상도 아이기 때문에 아이다운 순수한 면모를 느낄 수 있는 주제가 많고요.

책 내용을 조금 살펴보면요,
두 작가 Boyd Henshaw의 열성 팬인 Leigh Botts라는 아이가 주인공입니다.. Leigh는 2학년 때부터 6학년인 지금까지 Boyd Henshaw의 책은 모두 다 읽었답니다. Leigh는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데, 최근에 새로 전학을 했습니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곳에서 Leigh는 늘 혼자예요. 게다가 아버지가 트럭운전사이다 보니 일 때문에 집에 안 계실 때가 많고 막 사춘기에 접어든 Leigh에게 이런 아빠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요즘 Leigh의 마음을 더욱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 자꾸 일어나 Leigh를 더욱 움츠려 들게 합니다. 바로 누군가 계속해서 Leigh의 도시락을 훔쳐가는 것이었죠..ㅠ.ㅠ 이렇게 힘든 나날을 보내던 중, 선생님께서 새로 Writing 숙제를 내 주셨습니다.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라는 것이죠. Leigh는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존경하고 좋아하는 작가 Boyd Henshaw에게 편지를 쓰기로 했지요. 물론 답장은 기대도 하지 않고요. 그런데 Boyd Henshaw에게서 답장이 오게 되고 이 답장은 Leigh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을 만큼 깜짝 놀랄 만한 것이었어요.
사실 그동안 읽었던 다른 많은 뉴베리 작품 중에서 특별히 재미있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요. 책 내용이 편지 형식의 글로 되어 있기 때문에 글씨기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 좋을 것 같고요. 책 두께에 비해 글씨도 크고 중간중간 삽화도 들어가 있기 때문에 무난하게 볼 수가 있어요. 좋은 표현도 많아서 저도 몇 문장은 따로 수첩에 적어 두었고요.
 

 

번역본도 나와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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