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ndry News (Paperback) 앤드류 클레멘츠 시리즈 5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 Aladdin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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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테마에서 Andrew Clements 에 대해서 글 쓴 적이 있었는데요.
특징적으로 학교에서 아이들, 선생님, 부모님이 등장하면서 아이들이 주축이 되어서 이야기가 이끌어진다고 그랬는데요. 경우에 따라서는 이 구도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서 책에 몰입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을 것이고 저도 아주 재밌다고 생각하면서 읽지는 않았지만 이 책은 Andrew Clements 책 중에서는 재미도 가장 좋고 구도도 좋았던 책이라고 생각해요. 기본적인 Andrew Clements 의 글의 특징, 작가만의 사인은 그대로 있으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이끌어나가지고 또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도 분명하게 전달되고요.
제목만 봐서는 단순히 초등학교에서 신문을 만들면서 생기는 아기자기 한 에피소드를 다루는 내용인 것 같지만 책을 읽어갈수록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애초의 예상만큼 간단하지만은 않거든요. larson 과 아이들이 신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살펴보면 비록 아이들이지만 the landry news의 공정성, 균형을 유지하려고 애씁니다. 처음에 landry news 를 만들어갈 때도 자신들의 기치인 truth and mercy 를 정하고 이를 중요시 하면서 끝까지 지켜나가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마치 작은 어른들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오히려 주위의 압박에 상관없이 자신의 소신을 지키는 모습은 부패하고 적절하게 타협하는 어른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듯 하고요.
아이들 외에도 또 주목할 부분은 바로 선생님들인데요. 세월이 흐르면서 조직의 흐름에 외부 상황에 맞추어서 자신의 생각을 잃고 조직의 일부처럼 돼어버린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보면서 자신의 어렸을 때 모습을 떠올리고, 처음 부임했을 때의 사명감 투철했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미 굳을대로 굳어버린 것 같지만 새로운 생각이 머릿속에 작은 파장을 일으켜서 자신의 본 모습을 깨닫고 일어나려는 모습은 참 멋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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