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하지 않는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장편소설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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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사건이 배경이기에, 한동안 펴기만 해도 먹먹해져 차마 읽지 못했지만, 용기를 내어 마침내 끝까지 읽었다. 치빌하게 공부한 흔적들이 한강 작가의 시선으로 섬세하게 쓰여져 있었다. 경하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과거의 잔혹한 진실이 하나둘 드러나며, 잊히지 않은 아픔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읽는 내내 무거운 슬픔이 가슴을 짓눌렀지만, 한강의 시적인 문체와 생명력 넘치는 묘사가 희미한 희망의 빛을 비추기도 했다. 읽기 어려웠지만(무려 일주일이 넘게 책을 쳐다보지 못한 날도 있었지만...), 완독에 의의를 두겠다. 

무엇을 생각하면 견딜 수 있나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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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휴일 1
신조 케이고 지음, 장혜영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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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찾은 재미있는 만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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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문상훈 지음 / 위너스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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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친구의 추천으로 여행 가방에 넣은 책이었다.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라는 친구의 말에 혹했다. 하지만 정작 여행 동안은 손도 가지 않았다. 바람이 좋아서였는지, 아니면 그냥 때가 아니었던 건지.


여행 마지막 즈음, 짐 정리를 하다 무심코 책을 펼쳤는데, 정말 놀라고 말았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누군가 내 안의 모난 부분, 쪼잔한 부분들을 낱낱이 들춰내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불편하지 않았다. 오히려, "괜찮아. 다 그래. 그럴 수 있어."라며 다독여주는 느낌이랄까.

문상훈 작가의 글은 솔직하면서도 다정하다. 누구나 한 번쯤 떠올렸을 법한 순간들을 담담하게 풀어내면서, 그 안에 자신만의 위로를 녹여 놓았다. 읽고 나니 지난날의 부끄러운 기억들이 떠올랐다가도 이상하게 웃음이 나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책을 덮고 나서 문득 생각했다.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으려면, 내 생각보다 더 크거나 내 마음보다 더 작게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내 마음만큼만, 내 생각만큼만 말하는 것. 그게 결국 나를 이해하고, 또 남을 이해하는 첫걸음이 아닐까 싶었다.


이 책은 단순히 "여행 갈 때 읽기 좋은 책" 이상이었다. 잠깐 멈춰 서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게 만들어 준 고마운 책. 언제 다시 펼쳐 읽어도 그날의 감정이 떠오를 것 같은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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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왕의 방패 - 제166회 나오키 상 수상작 시대물이 이렇게 재미있을 리가 없어! 1
이마무라 쇼고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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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책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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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어른
김소영 지음 / 사계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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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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